1103동 추석 잔치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9. 18. 13:34
2019년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추석이 풍성했습니다.
아파트 곳곳에서 이웃과 정답게 전 부쳐먹었습니다.
[2018 추석 잔치 이야기]
* 아래 파란색 글씨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게시글로 이동합니다.
올해 추석 잔치는 방화2동주민센터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웃살피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복지관이 진행한 추석 잔치 방식을
일반 주택단지까지 확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웃살피미 단원이자 지난해 추석 잔치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선이 통장님께서
올해도 당신 사시는 1103동 이웃과 정답게 추석 잔치를 해보기로 하셨습니다.
작년은 전을 부쳐서 나눠먹었는데
올해는 송편을 빚어 함께 나누기로 하셨습니다.
"이번 행사에 필요한 물품이 있을까요? 버너, 가스, 반죽 담을 볼 등을 구입할까요?"
"그런 건 각 층마다 모두 있어요. 송편 반죽과 속만 복지관 말고 우리 층으로 배달해주세요."
주민센터에서 여러 예산이 지원이 된다고 했지만
같은 층에 이 일을 함께하고 준비를 도와줄 이웃이 많다며
송편 반죽과 속만 주문해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추석 잔치는 아파트 말고 다른 일반 주택단지에서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선이 통장님께서 여러 일정이 있으셔서 제일 빠른 9월 9일에 먼저 모이시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역 통장님께서도 오셔서 앞서 진행하는 잔치를 살펴보시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잔칫 날.
1103동을 방문했습니다.
이미 승강기 앞은 돗자리와 상이 펴지고 한창 반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선이 통장님은 일을 하셔서 조금 늦게 오시는데
미리 이웃들에게 해야 할 일을 부탁하신 겁니다.
여러 층에서 통장님 사시는 꼭대기 15층으로 올라오셨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송편을 빚었습니다.
만들다가 부족한 도구는 각자 집에서 가져오셨습니다.
승강기 앞과 가장 가까운 장재희 님 댁에서 송편을 쪘습니다.
더운 날 하루 종일 불 앞에서 송편을 찌셨습니다.
여러 이웃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승강기 문이 열릴 때마다 새로운 분들이 오갔습니다.
시끌벅적 소리가 나니 소식을 듣고 오셔서 함께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송편을 만들고 각자 한팩씩 가져갔습니다.
함께 나눌 이웃이 있으면 한팩 더 챙기셨습니다.
이웃과 함께 만든 송편을 서로 나누는 겁니다.
소박한 추석 잔치.
이번일로 또 한 번 이웃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구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많이 모이는 1103동은
좋은 이웃이 많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됩니다.
이렇게 작은 구실로 자주 모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9 추석 잔치 이야기와 사진 모음]
* 방화2동 다른 층 이야기는 아래 파란색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게시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 1,2통 정겨운 추석잔치 이야기
사진 : 2019 추석 잔치 - 방화2동 1,2통 사진
이야기 : [방화2동추석잔치] 3,4통 정(情) 부쳐먹기 이야기
사진 : 2019 추석 잔치 - 방화2동 3,4통 사진
사진 : 2019 추석 잔치 사진 - 중년 남성과 함께
이야기 : 1103동 추석 잔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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