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동 13층 소박한 추석잔치 이야기

(글쓴이 : 하우정 사회복지사)

 

 

 


1104동 13층 소박한 추석잔치 준비이야기 (클릭)


110413. 추석잔치 잘 마쳤습니다.

13층 이웃들과 동네 이웃들이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당일, 추석잔치 준비하기

 

원청재님과 함께 추석잔치를 준비하기로 한,

윤 씨 아저씨가 사정으로 함께 하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윤 씨 아저씨는 당일 아침에

원청재님 댁 앞에 직접 준비해주시기로 한

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과

이웃들이 넉넉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우유 한 박스를 놓고 가셨습니다.

 

 

윤 씨 아저씨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이웃들이 전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원청재님께서는 잔치를 준비하셨습니다.

 

원청재님과 같은 교회를 다니시는

12단지, 6단지 이웃도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함께이기에 즐거운 추석잔치

 

110413층의 추석잔치는

오후 4시부터 했습니다.

 

13층 이웃들과 원청재님의 초대를 받은

동네 이웃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원청재님의 초대를 받고 오신

복지관 정가든 회원이신 사통팔달님은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요구르트를,

 

같은 층 이웃 한분은

사과를 가져오셨습니다.

 

덕분에 추석잔치의 음식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당일 아침에 댁에서 추석잔치를 했던

1층 어르신도 올라오셨습니다.

 

이렇게 모이니 정말 좋아!”

 

아침에 이웃들과 함께 한 추석잔치가 좋으셨나봅니다.

13층에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복지관 난타동아리 회장님도 오셨습니다.

어떻게 오게 되신 건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원청재님의 초대 받고 왔어요. 누가 불렀는데 ~ 당연히 와야죠.”

 

난타동아리 회장님 말씀에서 원청재님과 사이가 돈독해 보이셨습니다.

어떻게 알고 계신지 여쭈어보았습니다.

 

복지관 무궁화회 전 이름이 사랑방이었어요.

그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원청재님이 잘 챙겨줬어요. 항상 고마운 분이에요.”

 

평소 원청재님이 이웃들에게 어떤 모습이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웃을 잘 챙기는 원청재님 덕분에 추석잔치를 도와주고

함께 해주신 이웃들이 많았습니다.

 

 

원청재님께서 부족한 재료를 가지러

댁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런 날 음악이 빠지면 안 되지.”

 

작은 오디오를 챙기셨습니다.

그리고 아껴두셨던 비싼 술을 꺼내 오셨습니다.

 

기분 좋은 날이니, 조금씩 맛보자고 하셨습니다.

원청재님께서는 집에 있는 컵 중에 가장 예쁜 컵과 얼음도 꺼내오셨습니다.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이야기와 웃음이 넘쳤습니다.

 

 

 

5시쯤에는 못 오실 줄 알았던

윤 씨 아저씨가 딸과 함께 오셨습니다.

 

챙겨주신 우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덕분에 전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전하였습니다.

 

전날 윤 씨 아저씨와 통화할 때 잔치는 2시간 정도 하니,

일 보시고 들어오실 때 시간이 맞으면

오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윤씨 아저씨도 갑작스런 일정에 많이 아쉬워하셨는데,

늦게라도 함께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늦게 끝날 줄 알았는데 일찍 끝났어요. 함께해서 좋네요.”

 

고소한 전 냄새가 13층에 퍼지고

이웃들의 웃음소리가 났습니다.

 

추석잔치를 마치고..

 

원청재님께서 추석잔치 준비를 할 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옛날에 13층에서 각자 반찬 하나씩 가져와서 모여서 같이 밥 먹었어요.

이렇게 모여서 먹는 것이 처음은 아니에요.”

 

이웃들이 함께 모여 반찬을 나누어 먹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추석 잔치를 계기로 다시 이웃들이 모여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잔치를 마치고, 원청재님께서

 

다 같이 먹으니깐 너무 좋아요. 이웃들이 소통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이번 기회로

안부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원청재님의 바람대로 이웃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인사드릴 수 있을 기회가 되었을 겁니다.

 

추석잔치로 인하여 다른 층, 그동안 몰랐던 이웃들도 모여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불편함 없이 편하게 서로 이야기 나누는 모습.

정겨웠습니다.

 

이웃들이 함께하는 추석잔치. 제안만 드렸습니다.

모든 준비, 진행 알아서 하셨습니다.

 

사회사업가는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웃들과 전을 먹고 함께 이야기 나눈 것이 전부입니다.

 

원청재님과 이웃들이 준비, 진행하신 덕분에

이웃들의 이야기, 가까이서 전해 듣고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나누니, 이웃들의 관계가 보였습니다.

삶의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추석잔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웃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따뜻한 추억.

정겨운 추석잔치가 되었길 바랍니다.

 

댓글(4)

  • 이재용
    2018.10.04 22:38

    우왓 쩌기
    김명순 어르신도 보이네요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만은 함께 할께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11단지 어르신 !!!
    모두모두 행복하세용^^

  • 권대익
    2018.10.05 10:09

    윤 씨 아저씨께서 처음부터 참여는 못하셨지만 많이 챙겨주셨지요?

    프라이펜, 식용유 등을 챙겨주셨어요.
    우유도 많이 주셔서 다함께 나눠먹었지요.

    못오신다고 하셨던 아저씨께서 딸과 함께 왔어요.
    맛있게 한 점 드시고 사진도 찍으셨지요.
    13층의 행사가 되었습니다.

  • 권대익
    2018.10.05 10:12

    13층의 행사, 풍성했습니다.

    여러 이웃이 모이셨습니다.
    빈 손으로 오지 않으시고 사과와 요구르트까지 풍성했습니다.
    이웃 잔치였습니다.

    원청재 님께서 집에 있던 값비싼 양주를 꺼내오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건배 하는 모습이 어느 잔치보다 근사했습니다.

  • 권대익
    2018.10.05 10:14

    원청재 님께서 두루 이웃을 초대했습니다.
    음식도 혼자 만들지 않고 이웃과 함께 조리하셨지요.
    1104동에서 원청재 님의 영향력이 큽니다.
    13층 뿐만 아니라 여러 층의 상황과 현황까지도 잘 알고 계시지요.
    원청재 님이 주인공이 된 추석 잔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