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3. 6. 1. 10:18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곁에있기1팀이 담당하는 구역 중 16~20통은 개화동입니다. 5월 골목 똑똑은 개화동으로 나가 지역 탐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개화동에는 새말, 내촌, 신대, 부석, 상사 총 5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부석마을부터 신대, 내촌, 새말 순서로 걸으며 지역 곳곳을 다녔습니다. 개화동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단어가 낯설 만큼 마을 공동체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개화산지구 전투위령비, 미타사, 약사사, 봉화대 등 마을 곳곳에 역사의 흔적들도 있습니다. 신대마을에 있는 개화동교회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해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개화도자기공방, 보장구전문점, 노인요양시설, 직업재활시설 등 새로운 곳들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지역으로 부지런히 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5. 16. 12:10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복직 후 마음가짐 14개월 동안 아이를 키우고 휴직기간이 끝나 복직했습니다. 육아휴직이 끝나고 복직하니 이어주기팀에서 곁에있기1팀으로 팀이 바뀌었습니다. 팀도 바뀌고 아이 엄마로 살다가 일을 하려니 모든게 낯설고 어색합니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는 저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엄마가 돼보니 아이 가진 부모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직한 직원의 마음을 동네 어른들은 공감,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직장에 입사하면 신입직원이라는 구실로 인사 다니는데 저는 복직한 직원이라는 구실로 인사 다니겠습니다. 사회사업 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공항동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잘해보고 싶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12. 31. 09:54
(글쓴이 : 연지은 사회복지사) # 개화동 첫인사 개화동을 방문하기 전에 어떤 마을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개화동 한자를 풀이하면 꽃피는 동네입니다. 개화동에는 새말마을, 내촌마을, 신대마을, 부석마을, 상사마을이 있습니다. 상사마을을 제외한 4개 마을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송순연 통장님이 사시는 마을은 새말마을입니다. 파주의 피난민들이 6.25 전쟁 때 들어와 정착한 마을로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한때 연예인 정형돈이 거주하였고 ‘미존 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던 곳이라 궁금해졌습니다. # 잔치 준비 손혜진 팀장님 소개로 16통 송순연 통장님 김장잔치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손혜진 팀장님이 송순연 통장님께 잔치 제안하고 저는 잔치 당일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
(글쓴이 : 곁에있기1팀 김민경) 곁에있기1팀은 14~26통, 28~30통, 32통을 담당합니다. 이 중 16~20통은 개화동입니다. 개화동에는 새말, 내촌, 신대, 부석, 상사 5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잔치 어디에서 해보면 좋을까요? 김장잔치를 어디에서 진행하면 좋을지 손혜진 팀장님과 궁리했습니다. 홍보지를 붙일까, 아는 분을 섭외해 볼까 다양한 방법이 나왔습니다. 순간 개화동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선배사회사업가의 실천기록을 모두 읽어봤습니다. 전원주택 단지인 개화동만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개화동에는 김치를 담그는 집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시골 정서가 살아있고, 대문을 열어두고 사이좋게 지내는 개화동. 개화동 김장잔치 모습이 상상됐습니다. “저희 개화동에서 잔치해 보는 건 어때요?” “개화동..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22. 17:4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소박하게? 이번 개화동 잔치는 우리끼리 소박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떡 한 봉지 끓여 경로당 총무님 초대해서 함께 먹고 남은 네 봉지는 한 봉지씩 통장님들께서 각자의 곳에서 가능한 만큼 잔치 열기로 했습니다. 2월 3일 수요일에 통장님께서 잔치하는 날, 사회복지사들도 같이 먹자고 불러주셨습니다. 손혜진 팀장, 권대익 주임, 정한별 사회복지사가 참여했습니다. 신발을 벗는 그 입구부터 맛있는 명절 잔치 냄새가 납니다. 떡국 끓이는데 전 부치는 기름 냄새가 나다니요? 아니나 다를까 떡국만 하기로 했는데... 음식이 한가득입니다. “기왕 하는거 음식 좀 더 해야죠. 집에 있는 것들 가져온거에요.” 떡국 국물이 뽀얗습니다. 고기도 큼지막합니다. 김분여 통장님께서 집에서 사골 끓여오셨다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18. 19:46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이번에는 개화동에서도 해보면 좋겠어요.” 방화2동, 공항동, 개화동은 복지관이 만나는 3개 동입니다. 그동안 방화2동과 공항동에서 동중심사업을 신나게 펼치면서 한편으로는 개화동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개화동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논 농사를 짓는, 시골동네 같은 정겨운 곳이라는데 여기에서 사회사업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올해는 개화동에서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작년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개화동 찾아갔습니다. 무더위 쿨 스카프를 어르신들과 나눌 때 개화동 경로당에 갔었고 추석 때에는 표고버섯을 구실로 통장님과 인사드리며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들 의논했습니다. “우리 동네는 장소도 좋고, 할 사람들도 있고, 해본 경험도 많죠. 복지관이 이런 일도 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