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8월 지역탐색 및 주민만나기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무더위, 장마가 한창인 8월에도 지역탐색, 주민만나기는 계속됩니다~!! 8월에는 올해 남은 시간들 동안 주민분들과 함께 어떤 재미난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만약 복지관에서 계획중인 사업이 있다면 주민분들께서 어떤 역할을 하시면 주도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을지 여쭈며 보냈습니다.

 

 

윤뜰카페 사장님을 찾아뵙고 올해 말에 출판할 문집에 들어갈 내용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장님과 이전에 나눈 내용을 갈무리하여 담당자가 작성한 내용을 보시곤 이곳저곳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셨습니다. 추가로 사장님을 통해 개화동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벌말마을과 개화마을은 김포평야를 사이에 두고 오래전부터 교류해왔어요. 아직도 교류하고 있죠."

"개화동 꽃이피는교회는 종교적 느낌보다는 복지시설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훌라후프 대회도 하고... 어른들이 농사지으러 가시면 애들은 같이 모여서 놀면서 어른들 기다리고 그랬었죠."

 

사장님께 문집을 출판한 뒤에 기념식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혹 카페 공간을 활용해도 괜찮을지 여쭸습니다.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공간을 내어주실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년 동안 주민분들께서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실 수 있도록 거든 여러 이야기들을 모은 책을 동네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윤뜰카페에서 진행한다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개화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어르신! 옛날에 경로당에서 프로그램 되게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 있으세요?"

"글쎄 그림그리기, 노래부르기 이런거 되게 재밌게 했던 것 같네~"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해볼 만한 일을 구상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와중, 마침 신대마을 부녀회장님께서 재미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복지사님~ 경로당에서 동네 사람들이랑 같이 건강체조하는 활동을 좀 해보고 싶어요.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

 

회장님께서 실버체조, 라인댄스를 함께 하는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복지관에서는 전반적인 운영을 돕기로 했습니다. 담당자도 중간중간 모임 활동에 참여하여 회원분들이 모임을 잘 이뤄나가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2월부터 지역탐색, 주민만나기를 통해 지역에 나가고 주민분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저도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주민분들께서도 담당자에게 이것저것 함께 하자고 제안해주십니다. 관계가 생기니 사업 안에서 주민분들께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즐겁게 지역 안에서 주민분들께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실천을 해볼 수 있도록 환대해주시고 마음을 내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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