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2. 28. 15:03
삶을 노래하는 방화마을 합창단 송년잔치 이야기 출근 열흘 만에 준비하는 연말 행사 새로운 기관에 출근한지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여러 사업 중에 ‘방화마을 합창단’이라는 주민모임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은 10여명의 주민이 매주 화요일 오전에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이웃을 만나는 모임입니다. 지휘자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시는 정소영 선생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김상진 관장님께서 교회에서 만난 분으로 합창단 활동을 제안하고 소개해주신 덕분에 우리복지관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년초부터 합창단 모임을 준비하였고 반주자와 단원들을 모집해서 6월부터 첫 연습을 시작한 모임입니다. 연말을 맞아 합창단 송년잔치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전임자와 주민들이 의논해서 결정된 일이..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2. 28. 15:02
주 씨 아저씨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차가운 한파로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진 추운 날 갑작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지난 밤에 돌아가신 겁니다. 매일 아침 직원들보다 먼저 복지관에 오셔서 운동하시고 복지관의 여러 많은 모임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이 주 씨 아저씨이십니다. 운동실이 사무실 바로 앞에 있어 사무실과 운동실 앞에 있는 정수기에서 매일 만납니다. 돌아가신 그 날에도 아저씨께서는 정수기 앞에 계셨고 인사했었습니다. 지금도 사무실 앞에 계실 것만 같은 주 씨 아저씨의 소식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저도 주민모임으로 주 씨 아저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저씨 소식을 들으며 여러 생각과 마음이 교차합니다. 당사자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기를 정수기 앞에서 매일 만나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