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연수] # 3 꿰어야 보배다

2019년 쎈 애기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지요. 

 

배움의 조각들도 각자에게 알맞게 소화가 되어야 비로소 지침서가 됩니다. 

마지막 편에서 그 '적용'을 공유합니다. 

 

 


[원종배 사회복지사]


1. 사회사업가의 실천기록은 공공재
추석잔치 후 통장님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제가 쓴 실천기록 보여드렸습니다. 

눈앞에서 실천기록 꼼꼼히 정독하시고, 그날 회상하시는 통장님 뵈니 ‘내가 어떤 단어를 썼지?, 뭘 놓치지는 않았을까?, 삽입한 사진 한 장까지 신경 쓰였습니다. 

 

사회사업가 실천기록은 바른 실천의 도구라고 배웠습니다.
좋은 기록은 동료, 당사자들과 공유하며 다듬어집니다.
기록, 당사자가 읽을 수 있다는 걸 염두하며 잘 남기겠습니다.
더 잘 실천하고 기록할 힘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한별 사회복지사]


1. 도서관에서도 작고 가벼운 주민 모임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새내기 연수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요.

2. 누구나 그림책 과정을 꼭 기록으로 남겨야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담당자만 그 내용을 알고 있다가 지워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김민지 사회복지사]


1. 아직 글이 잘 안 써집니다.
사례관리 실천기록은 다른 바쁜 업무에 미루고 미루어 써야 할 글이 산더미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사회사업가는 글을 써야 합니다.
읽고 쓰는 것은 우리의 의식을 깨웁니다.
내가 사업한 실천을 돌아보고 보완할 수 있게 합니다.
내가 사업한, 사업할 의도를 구조화하고 명확하게 도와줍니다.

내가 만나는 분들 그렇게 만나고 잘 기록한다면 흔들리지 않고 의미 있게 거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천천히라도, 기록하겠습니다.

많이 읽으면 읽은 만큼 다시 쓰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많이 못 읽었나 봅니다.
배울만한 선행들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2. 부모님들, 엄마들이 일 년 중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입학식! 입학식과 같은 학교의 중요한 행사, 혹은 등하교길에 부모님들은 학교에 많이 모입니다.
아동 사업 홍보하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들은 등하교나 학교 행사 때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업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 더 다양한 아이들과 활동해보려 한다면 필요하겠습니다.

3. 복지관이 아닌 지역 곳곳의 장소, 자원 속에서 만나면 더 자연스럽고 풍성한 관계를 만나게 됩니다.

방화11 아동 사업은 보호자 대화모임을 합니다.
상반기에는 부모님들 복지관으로 초대하여 진행했습니다.
친구야놀자 사업의 의도 밝히고 방화동 놀이공작소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대화모임을 통해 기획단의 부모님들이 인사를 하고 관계가 생겼습니다. 활동의 의도를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지요.

하반기에도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부모님들 간의 관계도 생겼습니다.

‘한 분의 댁으로 초대해주시는 모습은 어떨까?’
‘외부카페나 놀이터는 어떨까?’

새로운 모습으로 모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볼 만한 거리가 더 풍성해지겠습니다.

 

 

 


 

2019년 새내기 연수, 잘 배웠습니다. 

시간이 단숨에 흘러가 정말 짧은 3일이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2021년에 진행될 새내기 연수가 기대됩니다.

얼마나 많은 새내기들이 이 연수를 통해 잠깐 잃어버렸던 마음. 다시 두근거리는 가슴을 찾고 돌아갈지...

 

네. 

90년생들이 옵니다. 

이번 새내기 연수에서도 그랬습니다. 

... 

이런 90년생들이라면.. 그래도 꽤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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