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육아] 분유 좀 빌릴 수 있을까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9. 23. 13:59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추석 연휴에 있었던 일입니다.
축복이가 먹던 분유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분유를 주문했는데
추석 연휴로 인해 배송이
지연됐다고 했습니다.
축복이가 먹는 분유는 정해져 있는데
다른 분유를 샀다가 안 먹으면
버리게 되어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공항동에 아는 이웃 없었으면
당장 아이 식사 해결로
걱정이었겠지만
축복 맘은
곧바로 육아모임 카톡방에
톡을 남겼습니다.
"분유 동냥 좀 해도 될까요?"
다행히 추석 연휴에 집에 계시는
은율 맘이 빌려주셨습니다.
분유 받고 답례로 커피
대접하겠다는 축복맘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할 이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뒤늦게 카톡 확인하시고
연락하신 어머님들도 계셨습니다.
추석 연휴에 있었던
아찔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육아하시는 어머님들에게
일어날 법한 일이지요~
분유 나눔 하는 모습을
나중에서 확인한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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