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 - 맨발의청춘 12월 이야기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맨발의청춘 12월 활동 주제는 '김장'입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맨발의청춘, 바둑모임 회원들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고 덕담을 나누는 잔치를 진행했었는데요. 그 때 기억이 회원님들께도 인상 깊었는지, "올해는 김장 안해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회원님도 계셨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 외부 활동도 어려울 것 같고, 회원님들의 의견도 있으니 12월에는 함께 김치를 담고 연말 인사 나누기로 했습니다. 더욱 풍성한 활동을 위해 회원님들께 함께 김치를 담고 싶은 이웃 몇몇 분을 초대하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김장 당일입니다. 회원님들, 회원님들이 초대한 이웃들이 함께 김치를 버무렸습니다. 건강 상의 이유로 김치를 담지 못하는 분들은 수육을 삶고 굴을 씻어주셨습니다. 

 

"김치 속을 적당히 넣어야 익었을 때 맛있어요."

"이렇게 김치 담으니까 재밌네~"

 

다 담은 김치는 각자 가져 온 김치통에 담아가셨습니다. 이웃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러 상황으로 초대하지 못한 회원님들께서는 담은 김치를 구실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챙겨가셨습니다. 한국인에게 겨울 김장 김치는 의미가 참 크고 그렇기에 좀 더 김치를 가져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도 있는데, 늘 옆에 있는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맨발의청춘 회원님들께 고맙습니다.

 

김치를 다 담은 다음 함께 맛있는 수육을 삶아 먹었습니다. 수육 먹으며 올해도 고생 많았고, 내년에도 다들 건강하자며 덕담 나눴습니다. 

 

 

2025년 맨발의청춘 정기 활동은 이로써 마무리합니다. 다만, 12월에 새로 합류한 신규 회원님들이 계셔 환영회 겸 송년회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환영회, 송년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시다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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