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웃기웃] 공항동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세탁모임 8월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9. 17. 18:30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5년 이웃기웃 사업의 세 번째 이웃모임은 ‘세탁모임’입니다.
세탁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한 달에 한 번 공항동 지역주민과 세탁이라는 구실로 함께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함께합니다.
공항동 희망드림단은 주민들을 위해 매달 한 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웃기웃 사업을 진행하며, 이번 세탁모임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세탁과 관련된 정보나 방법을 나누는 시간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세탁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주민분들께서 직접 세탁물을 가져와 코인세탁방에서 세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세탁 과정을 스스로를 실천하며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세탁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시작했습니다.
우선 한 달 동안의 근황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였습니다.
주민분들 간의 정겨운 인사가 오간 후, 오늘의 활동 안내와 코인세탁방 이용 방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후 협력주민과 함께 코인세탁방으로 이동하여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었습니다.
처음 이용해보는 코인세탁방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
협력주민의 도움을 받아 작동 방법을 하나씩 익히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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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천연세탁세제와 천연만능세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세제를 만드는 체험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실천을 배우고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만들어보신 분들은 처음 참여하신 분들을 도와주시며
재료를 준비하고 비율을 맞추는 방법을 안내해주었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도 한 분 한 분 챙기며 재료를 함께 섞고,
직접 손으로 저어가며 천연세탁세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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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에서는 세제의 사용 방법과 효능, 그리고 평소 세탁 시
궁금했던 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천연세탁세제와 천언만능세제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식초, 주방세제, 물 등을 혼합하여 만들었습니다.
각 재료의 비율을 적절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참여자분들은 서로의 비율을
비교해보며 “거품이 잘 나려면 주방세제를 조금 더 넣어야겠어요.”라며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찬물에서는 과탄산소다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참여자분들은 숟가락으로 계속 저었습니다.
“이게 다 녹은 걸까요?”, “조금 더 저으면 될 것 같아요.”라는 대화가 오가며
협력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은 “천연세탁세제를 이렇게 만들어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해요.”,
“이렇게 쉬운 건 집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하셨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어떤 것을 만들어볼지 의견을 나누던 중,
한 주민분께서 “다음에는 샴푸를 만들어 보면 어때요?”라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주민분들의 제안으로 다음 모임을 잘 궁리하며,
주민분들과 함께 공항동의 정있는 마을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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