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가] 여덟 번째 활동 이야기 💛깊어지는 이웃 관계🧡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9. 15. 17:34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여덟 번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다 같이 사진 한번 찍어줘요."
또순이 작가님 말씀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 참 반갑다며 사진 한 장 남겨달라고 하셨습니다.
함께하는 이웃을, 이웃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시는 또순이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부탁이 참 반갑게 들렸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추억 사진을 남기며 웃음으로 누구나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동화 이야기 구상과 그림 그리기도 막바지입니다.
하나 둘 완성되어 가는 작품을 정리해서 보니 뿌듯하다고 하십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그래도 이걸 어떻게 다 했네요."
"처음에 그린 그림을 보니까 확실히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네요."
저마다의 의미로 누구나 작가 활동이 참 좋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담당자로서 그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어 참 뿌듯합니다.
해바라기 작가님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싶다며 요구르트를 가져오셨습니다.
"작가 모임에서 나눠 먹으려고 가져왔어요. 모두 드시면서 하세요."
"고마워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누구나 작가 함께 하는 이웃들 떠올려주신 해바라기 작가님, 고맙습니다.
해바라기 작가님의 따스한 마음이 이웃들 마음에,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참 풍성했습니다.
그림 작업에도 열중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이건 도무지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
"오늘따라 손이 너무 저려서 색연필 잡는 게 힘드네요."
"보고 따라 그리는 건 하겠는데 그냥 그리려고 하니까 어려운데요."
오늘도 어르신 작가님들의 '할 수 있는 만큼'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거들어 드렸습니다.
그림 작업을 끝내고 어떤 장면을 그렸는지 서로의 인생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나는 종로에서 효자동까지 보따리 장사를 오래 했어요. 진짜 힘들었죠. 그래도 애들 키워야 되니까 힘들어도 참았죠."
"우리 보리랑 몽실이가 나 퇴원하고 집에 왔을 때. 꼬리 흔들면서 반가워하는 모습이에요."
"농구를 잘하고 싶은 아이한테 얘기해 주는 거예요. 우리 집 앞에 농구 골대 보면 연습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뭐든지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 농구선수가 될 수도 있을 거다. 그런 내용을 써봤어요."
그림을 그리던 중 별님 작가님께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별님 작가님들의 노래를 듣던 다른 분들도 별님 작가님을 따라 노래를 이어 부르셨습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번개 모임을 제안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작가를 구실로 이어진 이웃 관계가 일상 속에서도 잔잔히 흐르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작가님들, 우리 다 같이 노래방 갈까요? 다 같이 신나게 놀아요. 우리!"
저의 제안에 명순 작가님께서 "너무 좋다! 난 노래 부르는 거 진짜 좋아해. 당장 날을 잡아요. 이런 건 얘기가 나왔을 때 바로 날을 잡아야 해." 하며 호응해 주셨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노래방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신 작가님도 계셨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노래방을 가보지 못했다고 하신 작가님도 계셨습니다.
때와 상황, 관계를 잘 살펴 도우니 노래방 번개 모임 일정 잡기도 수월했습니다.
어르신 작가님들과 함께 할 노래방 ⚡번개모임!⚡
저도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번개 모임을 구실로 주민분들의 일상 속 이웃 관계가 반짝 반짝 생동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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