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8월 미술교실 사이사이 챌린지_우리 아이 손 맞추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9. 4. 15:22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교육문화사업, 미술·피아노교실에서는 매달 사이사이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사이사이 챌린지는 이름처럼 ‘사이와 사이’를 이어주는 활동입니다.
가족 사이, 친구 사이, 그리고 교실에서 함께하는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매월 다른 주제로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녀를 새롭게 알아가고, 아이들 사이 관계도 자연스럽게 돕고 있습니다.
이번 8월, 미술교실에서는 ‘우리아이 손 찾기’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많은 손들 중 내 아이의 손을 맞추면 선물을 드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챌린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부모가 아이의 손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손에 뽀뽀도 해보고, 꼭 잡아주며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32명의 아이들 손을 찍어 정리했습니다.
작고 통통한 손, 긴 손가락, 아직 어린 티가 나는 손까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다 비슷비슷한데, 과연 학부모님들이 맞추실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마음도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는 클래스노트 어플에 챌린지를 진행하는 의도와 방식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금세 아이의 손을 맞추셨습니다.
반신반의하던 제 생각이 무색했습니다.
아이들도 수업 시간에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랑 같이 제 손 보면서 사진 비교하며 맞췄어요!”
어머님들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선생님ㅠㅠ 아이 손을 한참 들여다 봤어요.”
하시며 웃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한 모습에서,
챌린지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가족을 이어주는 기회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부모님들은 평소에 자세히 보지 않았던 아이의 손을 더 가까이 바라보았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가까이 마주하고, 함께 웃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손을 꼭 잡으며 “언제 이렇게 자랐지?” 하고 아이의 성장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사이사이 챌린지를 통해 가족과 친구 사이에 관계가 더 깊어지고 그 사이로 사랑과 웃음이 오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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