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놀자] 청소년 환경 여행 동아리 세번째 여행 이야기

여행 준비

어느덧 1학기의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여행은 방학 중 주말을 활용하여, 평소보다 조금 더 먼 곳으로 떠나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여행지를 물어보니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곳은 단연 ‘바다’였습니다. 그러나 학교와의 협의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어, 바다 대신 ‘캠핑’을 대안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캠핑은 꼭 해보고 싶은 활동 중 하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여행지는 인천대공원 캠핑장으로 정해졌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여행 준비

아이들은 식사준비팀 놀이준비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식사준비팀(아윤, 민서, 율희)은 ‘환경 여행’이라는 취지에 맞춰, 최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개인 수저, 텀블러, 냄비, 접시, 채반, 수세미 등 필요한 다회용품을 각자 나누어 준비하고, 학교에서 대여 가능한 물품은 이정화 선생님께 직접 문의하여 빌리기로 하였습니다. 민서가 대표로 필요한 품목을 정리하여 선생님께 문의하였고, 다행히 많은 물품이 복지관 꿈다락실에 구비되어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식사준비팀놀이준비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식사준비팀(아윤, 민서, 율희)은 ‘환경 여행’이라는 취지에 맞춰, 최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개인 수저, 텀블러, 냄비, 접시, 채반, 수세미 등 필요한 다회용품을 각자 나누어 준비하고, 학교에서 대여 가능한 물품은 이정화 선생님께 직접 문의하여 빌리기로 하였습니다. 민서가 대표로 필요한 품목을 정리하여 선생님께 문의하였고, 다행히 많은 물품이 복지관 꿈다락실에 구비되어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차량 대여 

캠핑을 위해 꼭 필요했던 또 하나는 바로 ‘차량’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캠핑용품과 더운 날씨 속 긴 이동거리가 부담이었기 때문에, 복지관 차량을 대여해보는 것이 어떨지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차량 대여 신청서를 작성해보기로 했고, 율희가 복지관에 제출할 신청서를 잘 작성해주었습니다. 김재동 선생님께서 목적을 보시고 흔쾌히 차량 사용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반가운 새로운 멤버 

이번 여행에도 새로운 친구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참여자 중 학원이나 개인 사정으로 빠진 인원이 생기면서 추가모집을 진행하게 되었고, 기존에 아이들과 관계가 있던 친구들 중 한 명인 진호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호는 작년 청소년뚜벅이여행에도 참여했던 친구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가지고 있었지만 학업 부담으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루이와 함께 신청하게 되어, 총 11명의 친구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역대 최다 인원이었던 만큼, 관계 형성과 참여 분위기를 위해 두 번의 준비 회의를 통해 역할을 나누고, 중간중간 간단한 게임으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동아리 시간이 학업의 연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인천대공원 캠핑여행

드디어 여행 날 입니다.

교육복지실에 모여 다시한번 여행계획을 확인했습니다.

모두 손모아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했습니다.

 

 

차량은 여자팀 남자팀으로 나뉘어 이동했습니다.

저는 남자팀 차량을 운전하며 함께했습니다. 형준이가 DJ를 맡아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가는 동안 끝말잇기도 하고, 노래맞추기 게임도 하며 여행의 시작을 즐겼습니다.

캠핑장에 가는 길, 식사팀에서 미리 알아본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꼼꼼하게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해준 덕분에 헤매지 않고 빠르게 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각자 필요한 역할을 찾아 캠핑을 준비했습니다.

남학생들은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역할을, 여학생들은 채소 손질, 냉면 끓이기, 찌개 끓이기, 테이블 세팅 등을 맡아 모두가 자연스럽게 함께 준비하며 식사를 완성했습니다.

 

여행 속에서 직접 요리를 한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과정 자체가 즐겁고 의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한 환경 여행답게 최대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다회용기를 챙겨온 아이들이었습니다.

텀블러 짠!

식사 후에는 놀이팀이 준비한 게임을 텐트 안에서 함께하며 웃고 어울렸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 본 친구들도 있었고, 여전히 낯을 가리는 친구도 있었지만,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개울숲은 가지 못했어도 텐트에 도란도란 모여 시원하고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다섯 글자 소감 나누기를 했습니다.

  • "마시멜로우"
  • "또만나요옹"
  • "정말재밌다"
  • "삼겹살먹기"
  • "모두고마워"
  • "해군될래요" 등

함께 먹은 마시멜로와 캠핑의 추억이 깊이 남았음을 보여주는 소감들이었습니다.


여행에서 의미 있었던 순간들

1. 형준이의 솔선수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형준이의 주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유일한 3학년이자 형 역할을 맡은 형준이는 대여 물품 정리부터 불 피우기, 동생 챙기기까지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그런 형준이의 모습을 보며 동생들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서로 협력했습니다.

2.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
아이들은 음식 준비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남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캠핑이 단순한 놀이나 여가가 아닌,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놀이 속에서 자라는 관계
밥을 먹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놀이는,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매개가 되어주었습니다.
놀이팀이 준비한 ‘양세찬 게임’은 모두가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었던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4. 비상 상황에서도 협력하며
여행 당일, 차량 방전이라는 작은 사고가 있었고, 12명이 스타렉스를 꽉 채워 타는 상황이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도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웃으며 이동했고, 이 또한 함께한 여행의 일부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말

늘 함께 아이들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주신 어진 선생님
바쁜 스케줄 속 베스트 드라이버로 아이들의 여행에 함께해준 양서호 선생님

예기치 못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처해주시며 우리의 여행을 지켜주시는 이정화 선생님
아이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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