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6. 2. 16:48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두 번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생의 명장면 탐색을 위해 인생의 희로애락 순간을 떠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내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 화났던 순간, 슬펐던 순간, 즐거웠던 순간이 언제인지 여쭈었습니다. "아이고,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서 기억도 잘 안 나요." "저도 그래요. 생각하려니까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데요?" 어르신들께서 지난 과거는 다 잊어버려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첫 월급, 첫 직장, 처음 해본 무언가가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누군가에게 크게 화를 냈던 일이 있나요?' '참다 참다 터졌던 순간이 있나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5. 15. 14:09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누구나 작가 첫 번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누구나 작가 사업은 주민분들이 삶을 추억하며 '나'에 대해 돌아보실 수 있도록 거드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이를 구실로 주민분들의 이웃 관계 생동, 강화를 거드는 사업이기도 합니다.어떻게 하면 주민분들의 이웃 관계를 잘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주민분들이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관계가 되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그래서 서로의 이름을 잘 알아보실 수 있도록 명찰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활동은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 그리기입니다.동화책 작가 소개 페이지에 들어갈 작품이기도 합니다.주민분들 모두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이웃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몇 년 생이세요?""저는 43년생이에요.""..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5. 9. 15:23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사업은 방화11단지 어르신들이 우리 동네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당신 삶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 동화책을 발간하는 사업입니다.우리 동네 아이들은 평소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복지관 피아노 교실, 미술 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붙임쪽지판을 활용했습니다.아이들의 시선에서 누구나 작가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고민 수집 첫째 날부터 아이들이 복작복작 붙임쪽지판 앞으로 모였습니다.저마다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자유롭게 적는 모습입니다."OO이는 이런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본 적 있어?""아니요. 없어요."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누군가와 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5. 7. 10:26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4월 한 달간 '누구나 작가' 사업 홍보와 참여자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사업을 알리기 위해 복지관 카카오톡 채널에 홍보지와 사업 소개 글을 올리기도 하고, 주민분들이 자주 오고 가는 단지 내 게시판과 경로당에 홍보지를 부착하기도 했습니다.동네 곳곳에 사업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목적과 담당자의 의도를 잘 전하기 위해서는 주민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업을 소개하며 참여를 제안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4월 한 달간 어떤 방법으로 주민을 만났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방화11단지 욕구조사를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주민 만나기]방화11단지 아파트에 돕고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관계가 더욱 더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지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