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웃-육아] 육아모임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8. 26. 15:24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육아모임 어머님들과 나눠먹기 위해
윌과 과자를 가져오셨습니다.
쑥쑥이맘, 땡글맘 감사합니다.
휴가철이고 많이 놀러가는 계절이다 보니
나들이 다녀온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
있었을 법한 일입니다.
아이가 카페에서 약간의 소리를 낸 것이
소음으로 간주되어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다 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이 공감하시면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셨고
다독여주셨습니다.
또 다른 어머님은
아이를 안고 가면 어르신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다 하셨습니다.
양말 신겨서 다녀야 한다고,
귀엽다고 볼 꼬집으시고
갑자기 아이를 안아서 데리고 가시고
아이 팔을 세게 주무르실 때가 있다 하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관심과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알지만
이곳저곳 만지던 손으로
아이를 만지니 속상하다 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저도 예쁜 아기를 보면 그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괜히 개월 수 묻고 예쁘다 만지고
그랬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각자마다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님들께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 키우는 일도
힘든데 주변도 살피시려면 더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가 아니면 공감하기
힘들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육아모임에서
이야기 나누니 위로가 되고 아이 잘
키우자며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됩니다.
어머님들께서 만나고 난 후 카톡으로
대화 주고 받으셨습니다.
"독박 육아 힘든데 급 벙개도 하고 너무 좋아요.
모임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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