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환경과놀자] 두번째 환경 여행 이야기 - 남산 공원

남산으로 가자! 

첫 번째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환경과놀자' 친구들!

이번 여행지는 아이들이 직접 투표로 정한 남산입니다.

환경챌린지 활동 중 하나였던 '산 플로깅'을 꼭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렇게 두 번째 환경 여행의 목적지가 남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첫 번째 여행을 함께 준비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 준비는 훨씬 빨랐습니다. 하루 만에 역할을 나누고 여행 계획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에도 길잡이팀, 식사팀, 놀이팀, 사진·안전팀으로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남산까지는 버스와 지하철을 세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약 1시간 40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길잡이를 처음 맡은 유라, 선아, 가윤이는 긴장도 되었지만 김현정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이동 경로를 미리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드디어 여행 출발!

여행 당일.

송정초등학교 교육복지실에 모여 출발 준비를 마친 뒤, 이번에도 교무실을 찾아가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길잡이였던 유라, 선아, 가윤이는 앞과 뒤에서 친구들을 살피며 이동을 이끌었습니다.

처음 맡아보는 역할이었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을 잘 챙기는 모습이 참 든든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 인사드리는 아이들

 


남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남산 입구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제 조금만 올라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산 정상까지는 약 40분 동안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게다가 여행 당일은 올해 들어 가장 덥다고 느껴질 정도의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마다 체력이 정말 달랐습니다.

어떤 친구는 정말 날다람쥐처럼 성큼성큼 앞서 올라갔고,

어떤 친구는 "조금만 쉬었다 가요..." 하며 천천히 한 걸음씩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먼저 올라간 친구들은 뒤를 돌아보며 기다려 주었습니다.

"천천히 와!"
"거의 다 왔어!"

힘들게 뒤따라오던 친구들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올라왔습니다.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여행

중간중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에 들러 시원한 물도 마셨습니다.

바위에 드러누워 잠깐 하늘을 바라보며 쉬기도 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땀을 식히기도 했습니다.

그 잠깐의 휴식이 얼마나 달콤하던지.

조금 쉬고 나면 "다시 가자!" 하며 또 힘을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선발대와 후발대의 거리가 꽤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후발대에서는 힘들어하는 대신 갑자기...

"가위! 바위! 보!"

계단을 오르며 가위바위보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음이 터졌고,

힘든 오르막길도 놀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정상에 다다랐을 때.

먼저 도착했던 친구들이 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와아아아!!"

"조금만 더!!"

박수를 치며 친구들을 응원하는 모습에 선생님들도 괜히 뭉클해졌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기다려 주고, 응원하고, 함께 웃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정상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최고(Thanks to. 현정쌤)

드디어 남산 정상!

"살았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시원한 그늘이었습니다.

김현정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주셨습니다.

달달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순간,

아까까지 힘들다고 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다시 활짝 웃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제일 맛있어요!"

"살 것 같아요!"

더위도 잠시 잊고 모두가 행복한 휴식을 즐겼습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맛있는 돈까스!

올라오며 잔뜩 사용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식사팀이 미리 찾아본 부엉이 돈까스로 향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민정이가 환경여행동아리 1기 때 다녀왔던 추억의 식당이라고 했습니다.

돈까스는 직원분이 가져다주셨지만,

수프와 반찬, 음료는 셀프바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 친구는 수프를 담아오고,

한 친구는 음료를 가져오고,

또 다른 친구는 숟가락과 포크를 놓아주었습니다.

심지어 옆 친구의 것까지 자연스럽게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나 익숙했습니다.

첫 번째 여행 때보다 훨씬 더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 같았습니다.


플로깅도 우리에게는 놀이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남산 한가운데 있는 큰 정자에 짐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집게와 봉투를 들고 남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남산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플로깅을 하는 모습을 보더니 어떤 외국인들은 웃으며 자신이 들고 있던 쓰레기를 건네주며 버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맛있는 과자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환경정화원 같아!"

하며 깔깔 웃었습니다.

덕분에 남산은 조금 더 깨끗해졌고,

아이들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로깅을 마친 뒤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남산 풍경도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타보는 남산 케이블카

내려올 때는 모두가 기다리던 남산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 모두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라고 했습니다.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창문에 얼굴을 딱 붙인 채 서울 풍경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우와~~"

"진짜 높다!"

"아까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짧았지만 모두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여행 어땠어?

학교로 돌아오는 길.

아이들에게 오늘 여행을 다섯 글자 소감으로 남겨 달라고 했습니다.

💚 가윤 : "재밌었어요."

💚 도영 : "부엉이돈가스가 맛있었다."

💚 유라 : "다같이 놀고 먹어서 재밌었어요."

💚 민정 : "외국인분이 한국에 와서 재밌었어요."

💚 태연 : "한번더와요."

💚 선아 : "재밌었어요."

💚 아름 : "정말좋아요."

💚 현우 : "즐거웠어요."


이번 남산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더운 날씨,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 땀으로 흠뻑 젖은 옷.

하지만 아이들은 불평보다 웃음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간 친구는 뒤를 기다려 주었고,

힘든 친구는 가위바위보를 하며 웃었고,

정상에서는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을 위해 기꺼이 쓰레기를 줍고,

서로의 밥을 챙기고,

함께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첫 번째 여행보다 조금 더 서로를 배려하게 되었고,

조금 더 스스로 움직이게 되었으며,

조금 더 '우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두 번째 환경 여행.

이번 남산 여행 역시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 사랑스러운 아이들

준비모임에 나타난 현순이

15,000원 이하 메뉴 다 조사한 아이들
환경 여행 동아리, 화이팅!
한강 사진 찍는 아이들
모자로 연결된 사이
이때까진 괜찮았지.(남산 오르기 전)
하늘 사진 찍은 아름다운 아름이
저기봐요! (설정샷)
등산 후 먹는 물이 꿀맛이에요~
모찌쌤의 마니또 가윤이의 사진찍기 미션 도와주는 아이들

 

여행 후, 프사가 바뀐 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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