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2월 따뜻한 밥상 모임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7. 15. 11:39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2월 따뜻한 밥상>
2/5(목) 매생이 떡국, 무조림 만들기
2/12(목) 궁중떡볶이, 겉절이 만들기
2/19(목) 전복죽, 제육볶음 만들기
2/26(목) 오징어덮밥, 무장아찌 만들기
2월 따뜻한 밥상은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식들로 시작했습니다.
첫 주에는 매생이 떡국과 무조림을 만들었습니다.
1월에 새해를 맞이하며 떡국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매생이를 넣어 조금 다르게 끓였습니다.
매생이가 들어가니 국물이 더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무조림도 함께 준비하니 밥상이 더 든든해졌습니다.
“날이 추울 때는 이런 국물이 좋죠.”
“매생이가 들어가니까 속이 편하네요.”
다 같이 둘러앉아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몸도 마음도 조금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에는 함께 먹는 따뜻한 음식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둘째 주에는 궁중떡볶이와 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떡볶이라고 하면 빨간 떡볶이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간장 양념으로 궁중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맵지 않아 다들 편하게 드실 수 있었습니다.
겉절이는 함께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렸습니다.
한 분은 배추를 씻고, 한 분은 양념을 보고, 한 분은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움직이십니다.
“겉절이를 잘 드시니 매달 김치를 하는 것 같네요.”
갓 무친 겉절이를 함께 맛보며 간을 맞췄습니다.
조금 싱거운지, 더 매워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며 음식을 완성해가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셋째 주에는 전복죽과 제육볶음을 만들었습니다.
몸이 허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도 먹기 좋은 음식이라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제육볶음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거들면서 전복 손질을 했습니다.
“직접 해서 먹는 전복죽은 처음이에요.”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으로 직접해서 먹는 전복죽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오징어덮밥과 무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오징어도, 무장아찌도 손질하기 번거로운 음식입니다.
집에서는 냄새도 나고 손도 많이 가니 쉽게 해먹기 어렵습니다.
무장아찌는 무를 말려야하니 긴 시간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선생님 댁에 말리는 기계가 있어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모임에서는 함께 손질하고 함께 볶으니 할 만했습니다.
2월 따뜻한 밥상도 다들 서로 도우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함께 먹고, 정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요즘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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