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대부도에서 단합을 다진 맨발의청춘 5월 이야기

글쓴이 : 맨발의청춘 총무님, 방소희 사회복지사

엮은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5월 맨발의청춘 모임은 대부도로 다녀왔습니다.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예지 선생님이 담당하는 청소년 봉사모임 꽃봉우리와 협력했습니다. 준비 과정에는 담당자인 제가 함께했지만, 모임 당일에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기록을 어떻게 남기면 좋을지 궁리하다 주민들과 함께 과정기록을 남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총무님을 만나 모임 소감을 여쭸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그 덕에 선선하고 오후에는 햇볕도 나고 분위기도 좋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이동할 때는 복지사 님들이 카스테라, 소시지 같은 작은 간식거리를 준비해주셔서 먹기도 하구요. 홍 회장님이 모임 날 나눠먹을 커피를 사오셨거든요. 모두 같이 마실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았어요. 우리 맨발의청춘 회원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들떴는지 재잘재잘 이야기가 많이 오가더라구요. 수다 떨다가 바깥에 핀 장미꽃 구경하다 보니 금방 대부도 펜션에 도착하더라고요.

 

음식도 미리 복지사 님들이 장을 봐 주셔서 저희는 상차림만 조금 도왔어요. 편하게 즐기다가 왔죠. 밖에서 먹으니 고기도 맛있고, 라면도 집에서 끓인 것보다 더 따끈따끈해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감자랑 고구마도 고기 굽던 숯에 익혀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이 레크레이션 때 다들 어린아이처럼 재밌어하셨어요. 등수를 매긴다고 하니까 선물에 욕심낸다기 보다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문제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랑, 3초씩 그림 그려서 그림 완성하는 것, 노래 제목 맞추기 게임이요. 어려웠는데 재밌었어요.

 

레크레이션이랑 식사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밖으로는 못 나가고 실내에 있었어요. 봉사자(꽃봉우리 모임 참여자)들이 2층에 숨어서 카네이션을 들고 있더라고요. 가정의 달에 카네이션을 받으니까 뜻깊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카네이션을 화병에 꽃아 두니까 며칠 더 꽃이 펴서 좋더라고요.

 

비가 와서 힘들었겠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가 와서 덥지 않았고 운치 있었어요. 사람들이랑 얘기하니까 반갑고 안락한 공간이 있으니 더욱 좋았어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회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잖아요. 그러니까 모임 활동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서로 좀 더 역할을 나눠 지면서 해나가면 좋겠어요.

 

이번 모임하면서 혼자 있는 것보다 확실히 여럿이 있으니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회원들이 앞으로도 맨발의청춘 모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주면 좋겠어요. 그러면 좀 더 웃을 일이 많고 활기찰 것 같아요. 가끔씩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게 아쉬울 때가 있어요. 좀 더 자주 만날 일이 생기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에 함께해준 복지관에 고마워요. 고기 맛있게 구워주신 선생님도 고맙고, 덕분에 하나도 타지 않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게임도 참 즐거웠고요.


 

 

주민들과 함께 과정기록을 작성하며 모임을 하며 실제 당사자분들은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모습을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주민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모임으로 꾸준히 만나며 회원님들 간의 관계에 어떻게 무르익어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모임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 어울리며 함께할 수 있는 구실이 늘어났고, 이런 순간이 늘어날 때마다 일상 속 즐거운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5월 모임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마쳤습니다. 우선 이번 모임을 잘 이뤄갈 수 있도록 안락한 공간을 내어주신 운영위원회 박정준 위원님께 고맙습니다. 위원님 덕분에 맨발의청춘과 꽃봉우리 모임 참여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합활동 함께 해보자는 저의 제안을 잘 받아주고 각자 모임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단합, 봉사활동)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예지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당일 모임에 참석할 수 없게 될 때 저 대신 모임활동 지원해주신 손혜진 과장님께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임에 함께하며 맛있는 고기를 구워주시고, 회원분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외로움돌봄동행단 김홍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외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신 맨발의청춘, 꽃봉우리 회원분들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에 함께해주신 맨발의청춘 총무님께 고맙습니다!

 

다음 달에는 맨발의청춘 모임이 두 번 진행됩니다. 한번은 봉사활동, 다른 한번은 을왕리 해변걷기입니다. 두 활동을 통해 회원분들이 각자의 건강을 잘 챙기며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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