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8월 따뜻한 밥상 모임 이야기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8월 따뜻한 밥상>

8/7(목) 오징어 볶음 만들기
8/14(목) 생선구이 만들기
8/21(목) 열무김치, 콩국수 만들기
8/28(목) 코다리 조림 만들기

 

8월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밥상 회원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으니 실습생들은 잘 돌아갔는지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실습생이 오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그새 정이 많이 드셨는데 아쉬워하는 모습이 감사합니다.

 

이번 달은 요리는 집에서 먹기 힘든 음식들 중심입니다.

살면서 처음 직접 손질하는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 볶음

집에서 굽기엔 냄새가 걱정되는 생선구이

사먹기만 해본 콩국수

지난까지 먹은 음식 중 인기 있었지만 만들기 어려운 코다리 조림까지

여러 이유로 평소에는 집에서 먹기 힘든 음식을 먹으니 다들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나눕니다.

 

“제가 앞으로 설거지 할게요. 설거지할 때 쓸 앞치마도 사왔어요."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할 시간이 되면 박씨 아저씨가 어김없이 앞치마를 꺼내십니다.

앞으로 설거지를 전담하시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설거지 안해봤고 어려우니 복지사에게 하라고 하시던 분이 이제는 먼저 나서서 해주십니다.

 

"그리고 조수도 구했어요.”

그리고 정씨 아저씨에게 앞치마를 건넵니다.

다들 그 모습을 재밌어 하며 웃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어느새 두 분이 친해지셔서 같이 산책도 다니고 영화도 보며 지내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두 분이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시는 모습을 다시 보니 두 분도 즐거워 보입니다.

이런게 사회사업의 힘이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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