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7월 따뜻한 밥상 모임 이야기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7월 따뜻한 밥상>
7/3(목) 시래기 뼈감자탕
7/10(목) 된장찌개, 숙주볶음 만들기
7/17(목) 삼겹살잔치
7/24(목) 백운계곡 나들이
7/31(목) 열무김치 만들기, 당사자 수료식

 

 

7월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매년 여름마다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따뜻한 밥상 모임과 함께했습니다.

 

반가워요. 앞으로 한 달간 같이 지낼 거라고 들었어요. 잘 지내봐요.”

긴장한 모습으로 인사하던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신 모임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인사를 나눈 뒤에는 직접 준비한 된장찌개와 숙주볶음을 학생들에게 대접하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첫 만남에 함께 밥 먹고 대화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주민들과 학생들을 보며

앞으로 진행될 단기사회사업이 기대됐습니다.

 

학생들과 따뜻한 밥상 모임이 함께하는 동안 이웃분들을 초대하여 잔치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요리를 해야 따뜻한 밥상 모임의 힘으로 이웃들을 대접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들 쉽게 할 수 있는 삼겹살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북적북적하니 좋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삼겹살을 준비해 이웃들을 초대하고 다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밥상 모임이 여러 해 진행되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니 회원분들과 선생님 모두 새로 하는 경험에 즐거워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삼겹살 잔치에 오셨던 이웃들을 초대해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정 씨 아저씨와 나씨 아저씨가 함께 다녀온 백운계곡 나들이는

함께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으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계기로 정씨 아저씨는 따뜻한 밥상의 정식 구성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라도 같이 밥 먹고 싶으면 편하게 와요.”

따뜻하게 받아주셨던 것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열무김치 만들기를 따뜻한 밥상으로 따뜻하게 인사 나누는 학생들과 주민분들을 보며

이번 단기사회사업이 학생들에게도, 주민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주민분들이 불편해하진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활동하며 따뜻하게 마음을 나누는 모습,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 새로운 관계가 피어나는 모습들을 보며

사회사업이 우리 삶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에도 따뜻한 밥상 회원분들과 함께 사회사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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