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웃기웃] 공항동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세탁모임 11월 이야기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5년 이웃기웃 사업의 세 번째 이웃모임은 ‘세탁모임’입니다.

 

세탁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한 달에 한 번 공항동 지역주민과 세탁이라는 구실로 함께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함께합니다. 

공항동 희망드림단은 주민들을 위해 매달 한 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저번 달에 만든 디퓨저 어떠셨어요? 향이 잘 났나요?”

10월 세탁모임에서 만든 천연 디퓨저가 어땠는지 여쭤봤습니다.

 

“향이 엄청 좋더라고요. 방 안에 향이 가득해요.”
“그 향이 되게 오래가요.”
“차량에도 두고 싶은데, 오늘 만든 거 차에 놓아도 돼요?”

 

10월에 만든 천연 디퓨저에 대한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주민분들께서 만족해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좋았습니다. 디퓨저 후기로 이야기를 나누며 방 안에 두었던 디퓨저를 보면서 세탁모임을 기억하실 것 같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천연 디퓨저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후기에 힘을 얻어 11월 세탁모임에서도 동일하게 천연 디퓨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공병도 좋은데, 다음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로 만들어요.”

황 단원님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하여, 11월 천연 디퓨저 만들기는 10월보다 화려한 디자인의 공병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분들의 제안을 활동에 반영하여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천연디퓨저 만드는 경험하셔서인지, 두 번째에서는 손쉽게 만드셨습니다. 동일한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더라도, 활동 구성에 변화를 주어 월별로 서로 다른 인상을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디퓨저 스틱을 주민분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준비하였습니다. 각자의 방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세탁모임에서의 추억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웃모임 공유회에서는 공항동의 이웃모임들이 각 모임별로 재능을 나누고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세탁모임에서는 천연 만능세제를 만들어 재능을 나누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공유회 당일, 약 30명의 주민분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천연 만능세제를 제작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천연만능세제를 소개할 때 주민분들의 노고와 마음이 들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부탁이 세탁모임에 참여하는 주민분들께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으나, 우리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임을 설명드리자 흔쾌히 함께해주셨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만큼의 역할을 맡아 세제를 만들고 포장하며, 서로를 도우며 진행했습니다. 

 

희망드림단에서 함께해주신 덕분에 2025년 세탁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웃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신 공항동 주민센터의 협조도 있었습니다. 세탁모임과 이웃모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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