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웃기웃] 공항동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세탁모임 10월 이야기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5년 이웃기웃 사업의 세 번째 이웃모임은 ‘세탁모임’입니다.

 

세탁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한 달에 한 번 공항동 지역주민과 세탁이라는 구실로 함께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함께합니다. 

공항동 희망드림단은 주민들을 위해 매달 한 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9월 세탁모임 중 참여자들께서 디퓨저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디퓨저를 방에 두면 은은하게 향이 퍼져 옷과 이불에도 좋은 향기가 날 것 같다는 의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디퓨저  재료를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구매 가능한 것들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전에 인기가 많았던 천연탈취제와 8월에 진행한 천연만능세제, 천연세탁세제의 제작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셨습니다.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는지, 재료는 어디에서 구매하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등 다양한 질문들에 답했습니다. 함께한 활동이 만족스러웠는지, 댁에서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5 이웃기웃] 공항동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세탁모임 9월 이야기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2025년 이웃기웃 사업의 세 번째 이웃모임은 ‘세탁모임’입니다. 세탁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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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디퓨저는 준비와 제작 과정이 어렵지 않아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공병에 디퓨저 베이스를 약 3분의 1 정도 채운 뒤, 아로마 오일을 섞습니다. 이후 스틱을 꽂으면 천연 디퓨저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디퓨저를 각자 집으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공병에 담긴 내용물이 이동 중 흘러내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논의하던 중 희망드림단 단원님께서 공병 입구를 뽁뽁이로 막고 비닐로 한 번 더 포장하는 방법을 제안해주셨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해보니, 내용물이 새지 않고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옷차림이 두꺼워지는 시기를 맞아, 겨울옷을 꺼내셨는지와 여름옷 정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여쭤봤습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따뜻하다 보니, 아직 옷 정리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안에는 반팔입고 곁옷을 입어서 아직 정리 안 했어요."

"좀 더 추워지면 할거에요"


세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참여자들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평소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날은 주민분들과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힘들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조 씨 어르신께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 나오니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단원님께서는 현재 농사를 짓고 계시다며, 밭에서 일하고 온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과거에는 두더지가 많이 나와 농사일이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두더지가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같이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농사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던 중 황단원님께서 최근 고구마를 키웠으나 잘 자라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아마도 고구마 씨앗이 아닌 고구마 줄기 씨앗을 키우셨을거라고 모두들 짐작하셨습니다. 

 

10월 세탁모임은 이런저런 대화로 배꼽잡고 웃으며 모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은 2025년 세탁모임의 마지막 모임입니다. 

11월에도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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