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웃기웃] 중장년 1인 남성가구 소셜다이닝 10월 마음식탁 모임 인권교육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5년 이웃기웃 사업의 두 번째 이웃모임은 ‘마음식탁’입니다.

 

마음식탁 모임은 공항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공항동 지역주민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요리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와 세척 가능한 그릇을 활용하여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홉번째 모임!

 

2025년 한 해 동안 중장년 남성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인권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어떤 주제가 참여자분들의 인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지 찾아봤습니다. '남자'를 주제로 한 인권영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다섯 개의 시선」 의 류승완 감독의 "남자니까 아시잖아요?"라는 인권영화를 함께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섯 개의 시선」은 한국의 다섯 감독이 주변부 사람들의 인권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로, 국가인권위원회의 두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그중 류승완 감독의 「남자니까 아시잖아요?」는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남성의 차별 의식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우식이 술에 취해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동성애자인 친구를 차별하는 모습을 통해 남성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편견과 차별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 소개 자료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영화 하나 보는데, 이렇게까지 했어요? 고생했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화를 찾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제 수고를 알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어 영화 소개지를 살펴보며 선생님들께서는 인권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놀라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이에 영화가 제작된 연도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인지 설명해 드렸으며, 어떤 모습과 형태의 사람이든 차별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길 바라는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께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전달드리고 싶어 영화 소개지를 전달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 귀 기울이셨습니다.

 

소개지를 읽고 서 씨 선생님께서는 "이 영화 어디서 보는거에요? 집에 가서 더 찾아볼게요."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이 인권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소개지를 읽은 뒤, 선생님들과 함께 한강 나들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떻게 이동할지, 누가 함께 갈지, 언제 갈지, 가서 무엇을 먹고 어떤 활동을 할지 하나하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컵라면도 팔아요? 그럼 라면을 가져가면 되겠네."
"한강에서 라면 먹을 거면 그냥 끓여 먹어요."
"냄비랑 라면을 가져가서 한강에서 끓여 먹으면 더 맛있겠네."

 

 

한강에서 라면을 끓어먹을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선생님들 덕웃에 나들이 준비도 유쾌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권 씨 선생님께서는 정해진 날짜를 수첩에 적어가시며 기대되는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한강 나들이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나들이로 걷고 쉬고, 이야기 나누며 먹을 라면 한 그릇이 기대되어 기다려집니다. 

 

11월에 있을 한강 나들이도 의미있고 즐겁게 다녀와 전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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