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5월 따뜻한 밥상 모임 이야기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5월 따뜻한 밥상>
5/15(목) 우거지감자탕 만들기
5/22(목) 열무냉면 만들기
5/29(목) 감자수제비 만들기

 

5월은 본격적으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이번 달은 국물이 있는 음식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는 장씨 아저씨를 위한 우거지 감자탕과

지난 달 만들었던 열무김치를 활용한 열무냉면 만들기,

선생님이 제안하신 감자수제비를 먹으며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반찬을 만들지 않았음에도 풍성한 식탁을 둘러싸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먹으니 즐겁습니다.

 

이번 달에는 심씨 아저씨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이웃이라 더 반갑습니다.

심씨 아저씨는 몸이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요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계실 때,

장씨 아저씨와 황씨 아저씨가 심씨 아저씨께 말했습니다.

하실 수 있는 것만 하세요.”

쉬셔도 괜찮아요. 저희가 해도 충분해요.”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요. 저도 최대한 같이할게요.”

서로 쉬라고, 더 하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겹습니다.

본인이 더 움직여야 함에도 이웃을 이해하고 응원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분들과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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