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웃기웃] 이웃기웃 복날 잔치로 공항동 주민분들과 인사나눴습니다!

(글쓴이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이어주기과 맹예림입니다.

공항동 예성교회 목사님께서 지역주민들과 함꼐 삼계탕을 나누고

싶다고 제안해주셔서 복지관과 함께 복날 잔치를 계획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삼계탕과 닭죽, 김치 등을 준비했습니다.
공항동 지역주민들과는 1월에 진행했던 설날 떡국 잔치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더욱 정성을 드렸습니다.
주민들과 함께할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고, 삼계탕을 끓이기 위해 큰 솥과 LPG 가스도 챙기며, 잔치 날을 기다렸습니다.

 

공항동 협력주민분들께서 예성교회와 함께하는 잔치 때마다 빠짐없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잔치 준비부터 음식 조리 및 정리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음식을 준비해주시고, 주민 한 분 한 분과 대화나누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협력주민분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주민들과 함께하는 잔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큰 솥에 삼계탕을 넣고 끓였습니다. 끓일 때마다 풍겨오는 삼계탕 냄새가 잔치 분위기를 한층 더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불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삼계탕이 잘 익어가고 있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요리라 다들 긴장되었지만, 이곳에는 경험 많은 요리사들이 많아 서로 도우며 즐겁게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옻나무와 LPG 가스는 복지관의 풀꽃향기 회장님께서 빌려주셨습니다. 회장님의 도움 덕분에 약 30인분의 삼계탕을 끓여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주민들께서 아는 지인분들도 함께 초대해주셔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다행이 삼계탕을 넉넉하게 준비해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비롯해 협력주민과 지역주민들 모두 한 명씩 본인의 성함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이름을 알고 인사하니,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이후 목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손을 오므리고 펴며 긴장된 몸을 풀었습니다. 쉬운 운동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에너지를 써야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이어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빙고 게임도 진행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빙고!” 소리가 들리며, 처음 만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즐겁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잔치에서 만난 박 씨 어르신과 김 씨 어르신께서는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며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주민분들께서 잔치를 통해 알고 지내는 주민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면, 자연스럽게 기쁜 일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됩니다. 이러한 모습이 사회사업가의 의도와도 잘 맞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박 씨 어르신, 김 씨 어르신, 임 씨 어르신께서는 잔치가 끝날 때까지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임에도 주민분들은 서로 나누고 싶은 대화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귀가하실 때에는 작은 꾸러미(공항동 안내지, 고립가구 팜플렛, 곽티슈, 치약 등)와 쌀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는 직접 방문하여 안부를 전했습니다.

 

 

잔치가 끝난 후 협력주민들과 공항동에서 진행할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동안 공항동 잔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복날 잔치에 대한 소감도 여쭤보았습니다.

 

"공항동에서 혼자 다니시던 어르신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잔치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잔치를 더 제안해야겠다는 들었습니다."

"복지관과 잔치를 함께 진행하며, 사회복지사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주민들에게 활력이 생겼습니다."

 

"잔치를 통해 공항동 주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고

나눠 먹으며 잔치를 진행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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