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전문성] 사회사업글쓰기 학습모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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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전문성] 사회사업글쓰기 학습모임 1

올해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도운 실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발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내는 자리이고 처음 참여하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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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사회사업 글쓰기 학습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록한 '핵사곤 프로젝트'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공부를 하다 보니 예전에 티처스라는 TV프로그램에서 전현무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흔히 '스터디(study)한다'고 말하는 이 단어는 라틴어 studium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탐구하고, 연구하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결국 진짜 배움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스스로 탐구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복지관에서 매월 직원들과 함께하는 이 학습모임 역시 단순히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서, 각자가 실천하는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고, 자신의 실천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길지 궁리하는 과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방화11복지관 사례 일부를 조금 더 읽은 후, 각자 올해 쓰고 싶은 글의 목차와 구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학습모임에 열심히 참여해준 박성빈, 이예지, 허윤선, 안승호, 방소희, 최예지, 맹예림, 유혜숙, 양서호, 이윤하 선생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학습하고, 기록할 직원들을 응원합니다.


 

<9월 학습모임 참여 소감>

 

1.
사회사업가가 실천 현장의 이야기를 엮어, 다른 사회사업가가 현장에서 더 나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과 격려, 응원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사회사업가가 지역주민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사회사업을 펼쳐나가는지를 통해 타 지역의 사회사업 방법과 흐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여 앉아 사회사업 실천에 관한 책을 읽으며, 더 나은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료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회사업 동료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둘러 앉아 실천현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부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2. 
'사회복지사답게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스로 성찰하는 사회복지사가 결국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잘 도울 수 있으니 꾸준히 성찰하며 성장하겠습니다. 끝까지 서로 격려하며 책을 읽어준 모임원들에게 고맙습니다. 책을 읽고 나눈 소감 하나하나를 들으며 늘 새로운 배움과 관점을 배울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핵사곤 프로젝트에 나온 여러 사례처럼 제가 만나는 당사자를 살려 돕는 사회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3.
업무를 하다 보면 늘 하던 방식 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핵사곤 프로젝트를 읽으며 타 기관에서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어떻게 만나고 어떤 방법으로 관계를 주선했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보다 더 폭 넓은 시선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도울 방법을 궁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도운 귀한 실천 이야기를 글로 풀어주신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학습모임 하며 함께 책 읽고 나눈 권민지 과장님, 양서호·맹예림 선생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넓은 시선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4.
핵사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기관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여 사회복지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당사자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관계를 통해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또한, 복지의 본질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직 사회복지현장에서 만난 당사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에 나온 사례처럼 앞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당사자와 주민을 만나 관계를 맺으면서 변화를 도모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학습모임을 하고 있는 조원들에게 고맙습니다. 앞서 사회사업글쓰기 책을 읽은 후의 소감처럼 책을 혼자 읽었으면 관심과 흥미가 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조원들과 함께 소리내어 읽은 후 소감을 나누는 귀한 시간 덕분에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핵사곤을 읽으며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복지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며 제가 담당하고 있는 당사자에게 핵사곤에서 배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항상 함께해주는 조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책을 즐겁고 꾸준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당사자를 만나더라도 당사자와 함께 잘 나아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사례관리를 잘 하길 소망합니다. 

6.
사회복지사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관계를 주선하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특히 당사자의 불행이나 문제를 막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당사자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잘 하도록 돕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사례관리로 만나는 당사자를 모임으로도 만나고, 사례관리로도 도우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당사자가 변화된 부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하길 소망합니다. 함께 글을 읽고 배움과 소망을 나누며 풍성한 학습모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학습모임 조원들에게 고맙습니다.

7.
복지관 사회사업의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돕는 과정에서 3대 기능이 어떻게 통합적으로 실천되는지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이야기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고, 적절한 때에 제안하는 섬세한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번 시간으로 제가 만나는 분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이 조금씩 그려졌고, 다시금 사회사업에 대한 열정이 솟아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
윤정아 선생님의 실천 기록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주민을 문제 중심으로 보지 않고, 힘을 가진 주체로 바라보며 이웃관계망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좋았습니다. 주민께서 새로운 이웃 사귐을 통해 풍성한 삶을 되찾고 고립을 넘어 주도성을 회복해가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글도 쉽고 재미있게 잘 써주셔서 좋았습니다.

9.
당사자에게 이런저런 어려움, 문제가 있더라도 사회사업가가 문제 너머로 그 사람을 바라보려 애쓰면 다른 관점이 열린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 실천 이야기가 모두 배울 점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 책을 좋아한다는 당사자의 장점을 구실로 책 모임을 꾸리며 강점실천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책 속에서 '친구들은 제가 자활 근로한다고 하면 이해를 못 해요. 그런데 여기는 나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주잖아요. 그래서 금요일 오전은 다른 약속 절대 안 잡아요.'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보면서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응원, 지지해줄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고 그런 관계의 힘으로 살아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가 풍성해지면 어려움이 있어도 그럭저럭 살아갈 만한 삶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만나는 주민들께서 이런 관계 속에서 힘받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잘 거들고 싶습니다.

10.
당사자들이 여러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삶의 힘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깊었습니다. 책모임으로 이웃들을 알아가고 삶은 달걀을 선물하는 주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의 소재가 여러 방향,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뜻 깊었습니다. 앞으로 방화11단지에도 이렇게 가벼운 만남을 바탕으로 여러 관계를 주선하고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승호, 방소희, 박성빈
이예지, 허윤선, 유혜숙, 이윤하
최예지, 권민지, 맹예림, 양서호

 

 

글쓴이 :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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