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이웃모임 연합회 - 맨발의청춘&이웃과 함께하는 청와대 나들이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8. 30. 16:11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올해 동네로 사업의 핵심은 이웃 관계입니다. 주민분들께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무료한 일상을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거들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웃모임 뿐만 아니라 이웃모임 연합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웃모임 연합회는 이웃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분들이 자신의 모임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제안하고 거드는 활동입니다.
맨발의청춘 회원님들과 이웃모임 연합회를 어떻게 이뤄가면 좋을지 궁리했습니다.
"곧 청와대가 개방을 안하잖아요. 그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죽기 전에 또 언제 가보겠어요. 우리 모임 사람들이랑 청와대 한번 가면 어때요?"
마침 회원님들께서 청와대 구경하러 가면 어떨지 이야기 하셨습니다. 회원님들께 동네에도 청와대 한번도 못 가본 분들이 계실텐데 같이 가는 것은 어떤지 제안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가면 더욱 재밌겠다고 하시며, 각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을 고민해보고 한 두 명씩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뒤, 회원님들께 이번 나들이에 초대할 사람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주변에 마땅히 같이 갈 만한 사람이 없네."
"물어봤는데 일정이 안 맞을 것 같대요. 아쉽네요."
여러 상황으로 회원님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이번 나들이에 초대할 만한 사람을 찾기 어려웠고, 제가 알고 있는 주민분들을 회원님들께 소개해드리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었습니다. 담당하는 지역인 개화동 주민분들께 연락드렸습니다.
"어머, 저도 청와대 꼭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되어 못 가고 있었어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마침 심심했는데 잘 됐네. 나도 그날 시간 괜찮아요."
그렇게 초대한 주민분들, 맨발의청춘 회원님들 총 11분과 함께 청와대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나들이 당일, 맨발의청춘 회원님들을 비롯한 개화동 주민분들께서 함께 만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동하는 만큼 혼자 가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어 권민지 과장님이 동행해주기로 하셨습니다. 청와대로 이동하는 스타렉스 안에서 옛날에 근처 동네에 와본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청와대에 도착한 다음에는 거동에 맞춰 두 팀으로 나눴습니다. 걸음을 걷기에 어려움이 없는 팀은 청와대 전체를 관람하고, 건강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둘러보기 어려운 팀은 본관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을 구경하고 산책했습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속도로 나들이를 즐기셨습니다.
"나는 예전에 어릴 때 이 동네 근처에 살았었어. 그래서 사실 요 근처 많이 왔었지. 이렇게 바깥에서 둘러보면서 예쁜 소나무 보는 것도 너무 좋아."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바깥에 나온 거 자체가 좋지."
청와대 구경을 마친 뒤에는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함께 맛있는 시래기국을 먹었습니다. 식사하고 난 다음에는 맨발의청춘 회장님이신 이 씨 어르신께서 우리 모임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항상 우리 모임에서 회장 역할 잘 해주시는 이 씨 어르신께 고맙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이웃을 초대해 다녀온 이번 나들이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맨발의청춘 모임에서 회장맡고 있어요. 우리 모임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서울 곳곳에 경치 좋~은 곳에 다니며 같이 어울리고 있어요. 이번 모임에서는 곧 청와대 개방도 끝나니 회원들이랑 구경왔는데, 새로 오신 분들도 계시니 참 좋네요. 환영합니다!"
이 씨 어르신께서는 이번 나들이에 함께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개화동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하셨습니다. 어르신과 개화동 주민분들 모두 "한 동네 살면서도 처음 봤네요. 반가워요."라며 인사 나누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씨 어르신, 개화동 주민분들이 동네에서 가볍게 인사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웃모임 회원들 간의 관계가 생동할 수 있게 돕는 것만큼 회원분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주민을 만나 함께 교류할 수 있게 돕는 것도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맨발의청춘 회원님들께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주민분들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안에서 관계맺으며 일상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거들고 싶습니다.
'하는 일 > 실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안녕!] 곁에있기과 8월 상가 인사캠페인 이야기 (5) | 2025.08.29 |
---|---|
[마을곳곳] '놀 땐 뭐하늬?' 마곡하늬공원 전래놀이 축제를 진행합니다!!! (1) | 2025.08.27 |
[이웃기웃] 공항동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상글쓰기 모임 8월 이야기(12-14번째 모임) (2) | 2025.08.26 |
[이웃기웃] 공항동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상글쓰기 모임 7월 이야기(10-11번째 모임) (3) | 2025.08.26 |
폭염대응 사회복지관 현장 응원 프로젝트「사회복지사를 위한 아이스께끼를 낉여오거라!」 참여! (5) | 2025.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