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곳곳] 이어주기과 8월 상가 인사캠페인

(글쓴이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이어주기과입니다.

8월 상가인사캠페인 주제는 '자녀를 안아주세요'입니다.

 

이번달에는 자녀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면 어떨까요?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주황색 상가인사포스터와 함께 공항동으로 나갔습니다.


 

"내가 커피 한 잔 사줄게요. 더운데 마시고 가요."
"저희 커피 대신 시원한 물 한 잔만 마셔도 될까요?"
"에이, 날이 이렇게 더운데 내가 한 잔 사줄게요."

 

윤쓰김밥 사장님께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건네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더운데 고생 많으시다"라며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민 한 분 한 분의 배려와 관심이 이어주기과가 지역사회 안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왜 저번 달에 안 붙여줬어요"

"저번 달에 사장님이 많이 바쁘셔서 못 뵀어요. 지금도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다음에 와서 교체할까요?"

"아니, 저쪽 상가도 되어있고, 저기도 되어있는데, 우리만 안 바뀌었네. 바꿔요. 금방하는데요."

 

저번 달에는 송가네농장 사장님께서 바쁘셔서 찾아뵙지 못했는데, 이번 달에는 사장님의 요청에 따라 포스터를 교체했습니다. 이제는 사장님께서 상가인사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건강이 진짜 중요해요. 건강하려면 스트레스 안 받고,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매일 운동해요"

"사장님! 저는 오늘부터 운동 시작했어요. 아침에 근력운동하고 퇴근하면서 유산소해요. 저 사장님처럼 꾸준하게 할 수 있겠죠?"

"화이팅! 저희 다음에 만나면 건강하게 만나요. 체력이 중요해요."

"그럼, 저희 여기에 건강하게 만나기 적어놓고 사진 찍을까요?"

 

추봉베이커리 사장님과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었으나,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사장님은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사랑한다, 잘하고 있다”라고 다독인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의 수십 년간의 경험을 듣고, 건강한 삶은 운동과 더불어 칭찬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가게도 예전에 붙였는데, 리모델링 때문에 떼어졌어요. 다시 붙여 주세요."

"시원한 차 한 잔 타줄게요. 마시고 가요."
"날 더운데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요."

"이제는 자녀가 나를 안아줘야 해요."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사회를 돌며 상가를 방문하였는데, 사장님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격려 덕분에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사장님들께서는 바쁜 일상 중에도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힘이 되는 말씀과 작은 배려를 아끼지 않아주신 덕분에 이어주기과가 지역사회에서 사회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어주기과 팀원들이 함께 현장을 누비며 몸을 움직이고, 그동안 안녕했는지 서로 안부를 나누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포스터를 붙이거나 인사를 드리는 활동을 넘어, 지역주민들과 또한 팀원들과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팀원 간의 협력이 결합되어, 이어주기과는 매월 한 번 상가를 방문하며 에너지를 얻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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