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로] 맨발의청춘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이 돋보였던 6월 활동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7. 4. 08:53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6월 맨발의청춘 활동은 난지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모임 때 회원님들께서 날이 좋으니 고기 구워먹으러 가면 참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들 어디로 가면 고기를 구워먹기 좋을까 궁리하다 난지캠핑장으로 활동지를 선정했습니다. 난지캠핑장은 매달 15일마다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티켓팅 수준으로 도전해야 겨우 한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캠핑장 예약은 담당자인 제가 티켓팅을 하는 마음으로 꼭 한 자리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이트 서버시간까지 켜 놓고 예약을 시도한 결과!!!!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기쁜 소식을 회원님들께 전하며, 회원님들과 난지캠핑장 나들이를 위해 뭘 준비해야 할지 의논했습니다.
"우리 총무님이 이런거 잘 하시니까~ 같이 가서 장 보고 하면 좋겠네요."
"나는 뭐든 다 좋아요. 바깥 공기 쐬러 갈라니까 기대되고 그렇네요~"
"고기나 뭐 이런거 사면 될 것 같은데요?"
난지캠핑장 나들이 하루 전날입니다. 총무님과 함께 나들이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방신시장에 들렀습니다.
"우리 인원이 좀 있으니까 오이, 고추, 버섯 정도 사면 좋겠어요. 고기는 6근 정도 사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캠핑인데 과일이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수박이 좋겠네요. 내가 며칠전에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을 공부했는데 한번 골라볼게요."
살림경험이 풍부한 총무님 덕분에 맛있는 오이, 상추, 버섯, 고기를 잘 구매했습니다. 제가 혼자 준비했더라면 놓쳤을 과일까지 총무님이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날이 더워 장 봐둔 식재료가 상하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이 회장님께서 아이스박스를 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회장님의 세심함 덕분에 우리 회원님들이 맛있는 음식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사회복지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이명화 선생님, 유은지 선생님이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부트캠프 선생님들은 사회복지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기 위해 복지관에 2주 동안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께 어떤 역할을 드리면 현장에 대해 좀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지 궁리했습니다. 캠핑하면 재미를 빼놓을 수 없고, 재미하면 게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 선생님께 미니 게임 준비 및 진행을 부탁드렸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게 되어 우리 곁에있기과 이예지 선생님이 업무협조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저의 많은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예지 선생님, 참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나들이 당일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해 불 피우기 팀, 자리세팅 팀, 고기굽기 및 라면 끓이기 팀으로 나눴습니다. 남성 회원님들께서 불 피우기팀을 맡아주셨고, 여성 회원님들께서 자리세팅을 맡아주셨습니다. 각자가 평소에 잘하는 역할로 팀을 나누니 일사천리로 척척 진행되었습니다. 고기굽기와 라면끓이기는 회장님, 부트캠프 은지 선생님, 명화선생님, 예지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중간중간 연기가 많이 올라오면 다른 회원님들과 번갈아가며 역할을 나눴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총무님의 제안으로 준비한 수박을 썰어먹었습니다. 회장님께서 7kg가 넘는 큰 수박을 먹기 좋게 썰어 주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은지 선생님, 명화 선생님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명화 선생님은 넌센스 퀴즈를, 은지 선생님은 초성으로 맞추는 사자성어 퀴즈를 준비하여 진행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비빔밥은?"
"왕이 궁에 가기 싫어서 하는 말은?"
"누워도 보이지 않는 천장은?"
"ㅇㅇ사지"
"정답!! 역지사지!"
서로 정답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회원님들 표정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20문제 남짓의 퀴즈를 마치고 나니, 가장 열정적으로 정답을 맞춰주신 신 씨 아주머니께서 1등 하셨습니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열심히 정답을 맞추신 박 씨 아저씨가 뒤따라 2등 하셨습니다. 3등은 공동우승자가 있었는데요. 이 회장님, 강 총무님, 조 씨 어르신 무려 세 분이 공동3등 하셨습니다. 1~3등을 하신 회원님들께 박수갈채를 보내며, 우승 선물로 작은 꽃 수건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명화 선생님, 은지 선생님이 재밌는 게임도 준비해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같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너무 좋았습니다. 맨발의청춘 회원님들 비롯하여 고생한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저는 그냥 바깥에 나오는 것만 해도 힐링되고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또 이런 재미난 시간 보내고 싶어요~"
"오늘 우리 회원님들이랑 오랜만에 야외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새로오신 명화 선생님, 은지 선생님이 오락 게임도 준비해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오늘 기분 최고입니다!"
이번 나들이는 감동, 감사, 재미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박스를 비롯한 각종 캠핑 물품을 챙겨주시고 항상 우리 모임 회원님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주시는 이 회장님, 캠핑장 나들이에서 회원님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장을 함께 봐주신 강 총무님(심지어 장 본 야채들을 댁에서 모두 씻고 손질해 오셨습니다. 세심함에 감동했습니다..🥹), 고기굽기부터 쓰레기 정리까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여 해주신 신 씨 아주머니, 그 외에도 서로 즐겁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자 역할을 잘 맡아 해주신 다른 회원님들까지. 모두 맨발의청춘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나들이 업무 지원해준 예지 선생님께도 고맙습니다. 몸이 두 개 였으면 좋겠는 순간에 늘! 말하지 않아도 챙겨야 하는 부분을 잘 챙겨주는 멋진 선배 예지 선생님 덕분에 참 든든했습니다.
부트캠프 이명화 선생님, 유은지 선생님께도 고맙습니다. 두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레크레이션 덕분에 맨발의청춘 6월 나들이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회원님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덕분입니다.
다음 7월 맨발의청춘 활동은 청와대로 갑니다. 이웃들을 초대하여 더욱 풍성하게 이뤄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맨발의청춘 회원님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좋은 사람을 사귀는 삶의 재미를 듬뿍 느끼실 수 있도록 사회사업가답게 잘 거들고 싶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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