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들] 2월 가족 모임 | 신년회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4. 24. 20:37
(글쓴이 : 이어주기과 양서호 사회복지사)
2025년부터 동네친구들 사업의 새로운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동네친구들 가족들이 서로 어울리며 즐겁게 지내고, 좋은 추억을 쌓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 시작을 어떻게 해보면 좋을지 궁리하다가, 본격적인 모임에 앞서 참여 가족들과 함께 올해 해보고 싶은 일과 소망을 나누는 신년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준비
동네친구들 참여자 카카오톡 대화방에 신년회 일정과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투표를 올렸습니다.
그 후 올해 진행될 가족모임, 자녀모임, 부모모임, 재능나눔 등 큰 틀의 구성을 간단히 말씀드리며, 신년회를 여는 목적과 의도,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진행
신년회 시작 30분 전부터 참여 가족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준비해 온 간식을 꺼내 자리에 나누어 두었습니다.
미리 온 아이들은 강당 이곳저곳을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홍이 님 소개로 오신 민상 님 가정도 동네친구들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부터 동네친구들에 참여하고 계시는 홍이 님이 평소에 동네친구들 모임 이야기를 자주해주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두 딸과 함께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년회에 오시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신년회를 시작하며 올 한 해 담당자로서 생각하는 모임의 키워드인 '함께'를 소개했습니다.
함께 의논하고, 함께이기에 즐겁고, 함께 지역사회를 물들이는 모임이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 후 참여 가족들이 돌아가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지금 느끼는 기분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마이크를 잡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씀하시던 분들도 막상 차례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자기소개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족들이 설렘, 기쁨, 기대 등의 감정을 나눠주셨고, 그 따뜻한 이야기들 덕분에 강당 안은 금세 웃음과 정겨움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날 참여 가족들은 포스트잇에 동네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들을 적어 붙였습니다.
놀이공원가기, 찜질방가기, 운동회하기, 다문화이해교육 듣기 등 다양한 의견이 모였습니다.
모든 활동을 다 하기는 어렵겠지만, 모아진 의견들을 소중히 담아 올해 자녀모임, 부모모임, 가족모임을 구성할 때 적극 반영해서 함께 해볼 계획입니다.
가족끼리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힘든 건 없는지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식사 후 강미 님께서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피구, 윷놀이, 투호 놀이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살피며 중간중간 참여를 독려하고, 심판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아이들 역시 소외되는 친구 없이 서로를 챙기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에 참여했고, 직접 참여하지 않을 때에는 같은 팀을 크게 응원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장기 자랑도 했습니다.
신년회에 참여한 아이들 가운데 공진초등학교 방송 댄스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아이돌 노래에 맞춰 열심히 춤추고 노래했습니다.
다 같이 손뼉 치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게임상품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준비했습니다.
이긴 팀부터 나와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하나씩 가져갔습니다.
아이들 모두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하나씩 골랐습니다.
평가
신년회를 마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소감 나눴습니다.
‘오늘 신년회에 모두 참석하시진 못하였지만, 자리를 빛내주시는 동네친구들 팀원들이 있어서 빛이 났습니다. 밤새 신년회 기획하시느라고 고생하시고 첫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잘 마친 서호쌤 감사드리며, 오늘 각자 가지고 오신 간식들 나누어 먹으면서 아이들도 더 업이 되었고 분위기가 시끌벅적했습니다. 포스트잇에 붙인 제목들도 한가지씩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서 해보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함께 모여서 이 자리가 진심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한 윷놀이, 투호 놀이, 피구하는 동안 아이들이 규칙들을 잘 배우고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나 혼자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모여서 팀이 승리를 이루듯이 안 노랑팀도 노랑팀도 모두가 잘 해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한 주간도 승리하세요.’
‘신년회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알찬 주말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스트잇에 적은 바람처럼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보아요^^ 함께하며 즐거운 동네친구들 더욱더 번창하길!!! 올해도 홧팅입니다!!!’
‘서호쌤~ 준비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늘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재미나게 활동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 아이들이 오랜만에 동네친구들 친구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끝나고서 영서는 다른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더니, 부족했는지 다시 차를 타고 10단지까지 가서 놀다 왔네요.^^ 연제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맛있게 즐기다 왔어요. 서호쌤 권민지 과장님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강미 반장님. 아이들 놀이 공정하고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불평 없이 웃다 왔네요. 예 자매랑 영서랑 더 놀았다고 하니 지헌이도 아이들과 더 놀게 하고 올 걸 그랬나 싶네요 ㅎㅎ’
신년회에 참석한 모든 참여자에게 칭찬 감사가 돌아갔습니다.
올 한 해 재미있게 활동해 보자는 덕담도 오갔습니다.
그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신년회 이렇게 했습니다.
3월에는 부모님들끼리 모임을 가집니다.
늘 그렇듯 칭찬과 감사를 나누며 모임 이뤄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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