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놀이터] 전통, 역사와 점점 더 친해지는 아이들과 함께한 박물관 견학 나들이!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준비하기

 

전통놀이 탐험대 마지막 회기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나들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어떤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키움센터 선생님께서 박물관에서 함께 지킬 규칙을 정하고, 나들이 당일 함께 다닐 조를 정하면 어떨지 제안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아이들과 나들이를 준비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화장실 갈 때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둘 씩 짝 지어서 가고 가기 전에 쌤한테 이야기하고 가면 좋겠어요!"

"멀미하지 않게 각자 잘 신경쓰면 좋겠어요!"

"조장은 고학년 위주로 해서 조원을 잘 짜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저마다 의견을 주며 할 수 있는 만큼 나들이를 주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나들이 당일!

나들이 당일입니다. 미리 예약한 박물관 견학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박물관 앞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에 가보았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을 본 뒤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은 총 8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만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4층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를 중심으로 견학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놀이터 라는 이름답게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놀이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시절 대통령 선거 후보별 공약도 하나씩 살펴보고, 시대별 옷 차림도 구경하고, 시대별로 유행하던 음악을 장단에 맞춰 발로 맞추는 게임도 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한 층 전체를 웃으면서 누볐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센터장님의 주도하에 조별로 퀴즈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동차 종이 무엇인지, 2002년에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예전에 국가 차원에서 이 동물을 잡아오면 보상이 있었는데 그 동물이 무엇인지... 여러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박물관 견학을 돌아보았습니다.

 

돌아보기

나들이를 마친 뒤, 센터로 복귀하여 아이들과 소감을 나눴습니다. 기억에 남는 그림을 그리고 한 줄씩 소감을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의 소감을 두루 살펴보니 노는 활동이 많아서 즐거웠고, 돌아오는 길에 조별로 했던 퀴즈가 즐거웠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라는 말이 다시 한번 떠올랐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하는 것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반기 골목놀이터는 전통음식탐험대로 진행됩니다. 아이들과 하반기 활동도 즐겁게 이뤄가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