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림책] #7 이막내님은 달달한 것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장재희님께서 나들이 때 먹을 간식 같이 사러가자고 하였습니다. 
바로 앞 보해마트에 들렸습니다. 

 


마트에 들어선 순간, 장재희님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 
장재희님은 상큼한 것을 좋아하지만 다른 분들은 고소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십니다.  
오렌지 주스 하나, 고소한 두유 여섯 개를 고르셨습니다.  

 

 

덜 단 것... 덜 단 것... 그래! 쌀과자가 좋겠어요. 

  


“덜 단 것…. 덜 단 것이 어디 있을까? 선생님 과자 중에 덜 단 것이 무엇이지요?”

덜 단 것을 찾으시는 것이 의아하여 여쭈어보았습니다. 

 


“그 이막내님이 지난번에 간식 드시는 것을 보니까 단 것을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기왕 가져가는 것이면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지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저는 완전히 놓치고 있었던 세심한 것들을 
장재희님은 놓지 않고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맛있는 간식, 비싼 간식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을 위한 마음’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
‘당신을 걱정하는 마음’
‘당신과 함께할 그 순간을 상상하는 마음’ 

또 어르신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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