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차모임] 반찬, 식사 모임에서 차모임으로 바꼈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10. 14. 13:44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최봉자 어르신이 살고 계신
공항동 동네에서 어르신과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이웃주민 분들과
함께 계셨고 그중 한 분께서도(김선연 어르신)
모임 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우리 집으로 들어와요.
손님을 밖에서 맞이하면 쓰나."
김선연 어르신 댁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사과를 좋아하시는 김선연 어르신은
집에 있는 사과를 깎아 주셨습니다.
요리, 식사 모임을 어떻게 꾸리면 좋겠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 요리, 식사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하셨습니다.
"사람들마다 먹는 식습관, 반찬 맛이 다르니까
식사보단 간단하게 차를 마시거나 하는 게 좋지 않아요?"
"나도 그게 좋을 거 같아. 밥은 각자 해결하고
차 마시면 좋지."
몇 명 정도 모이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10~15명 정도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다 하셨습니다.
10명 정도 들어가려면 장소가 커야겠다고 말씀드리니
장소에 대한 걱정을 하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공항동에는 비어있는 가게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가게를 내놨는데 아무도 안 들어와서 비어
있다 하셨습니다. 그 가게 주인한테 싸게
내놓을 수 있는지 물어보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모임으로 인해 부담을 가지게 되면
그 모임 지속하기 어렵다 말씀드렸습니다.
"맞아. 월세도 내야 하고 부담스럽지."
어르신들께 이 동네 공간을 알아보기
어려우시면 조금 거리가 있지만
공항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모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말씀드렸습니다.
같이 가보자 이야기하셨습니다.
장소 관련해서 서덕순 대표님과 연락해보고
말씀드리겠다 했습니다.
"그럼 연락해보고 전화 줘요."
모임 장소 관련해서 서덕순 대표님께
어르신들의 상황을 전달하겠다 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선 그 장소 같이 가보자 하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바라는 차 모임의 모습을 여쭤봤습니다.
놀다 가고, 이야기하고, 서로 보면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차 마시다가 집에 있는 과일 가져와서 나눠 먹고
같이 해 먹을 조리도구가 있으면 라면
먹어도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생각하시는 차모임의 모습.
정겹고 따듯합니다. 어르신들의 차모임
잘 이뤄가시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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