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삼시세끼 요리 모임 10월 활동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10. 29. 11:27
(글쓴이 : 이수민 사회복지사)
어느덧 10월의 삼시세끼 요리 모임 이야기입니다. 행주산성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요리 활동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김장하기 전 잠시 두고 먹을 알타리김치를 만들고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나들이를 대신했습니다.
오늘도 꿈샘누리공방 선생님들과 함께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러 마트에 들렀습니다. 알타리 김치에 필요한 재료들도 모두 구매했는데 마트에서는 고기가 너무 비쌌습니다. 이곳저곳 알아보며 복지관 인근 대형마트도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회원분들이 넉넉하게 드실 수 있을 만큼 고기도 구매했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해 알타리 무를 다듬고 있으니 일찍 도착한 회원분들도 하나둘 둘러앉아 재료 전처리를 도와주십니다. 오늘은 고기를 구워 먹기 전에 먼저 알타리 무를 절여두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고기 파티가 메인인 만큼 알타리 무의 양이 많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각자의 몫만큼 따로 하지 않고 한 번에 힘을 합쳐 김치를 담궜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힘을 합쳐 김치를 담그니 버거웠을 일도 척척입니다. 알타리 무가 절여질 동안 양념에 들어갈 재료도 함께 손질합니다. 손이 남는 회원분들은 고기와 함께 먹을 야채들을 씻습니다. 누가 역할을 분담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김치에 넣고 고기와 함께 구워 먹을 파, 마늘 같은 것들을 손질하다 보니 양념에 들어갈 다진 마늘을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한 게 생각났습니다. 마침 마늘을 넉넉하게 사두었으니 칼로 다져야 할까 방법을 고민하던 중 김영온(가명) 님이 집이 가까우니 얼른 믹서기를 가져오겠다고 하십니다. 믹서기를 가져오는 동안 회원분들은 마늘을 전부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마늘을 손질하는 게 처음인 회원분에게 회장님이 직접 손질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혹시 손이 다칠까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는 다정한 시선들이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버슷을 어느 정도 크기로 자를지 시범도 보여주십니다.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총무님과 꿈샘누리공방 선생님들이 절여지고 있는 배추를 중간중간 점검합니다. 각자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함께 요리하시는 모습입니다.




재료 손질이 끝나고 먼저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합니다. 고기를 굽기 전 뒷정리도 빠르게 하십니다. 손이 여럿이니 참 좋습니다. 고기와 두부 그리고 각종 야채들도 함께 구워먹습니다. 김영온(가명) 님은 손재주가 참 좋습니다. 즉석으로 뚝딱 쌈장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담당자도 빨리 먹으라며 직접 싸주시는 쌈들이 참 정답습니다.




고기 먹은 후 회원분들이 뒷정리를 하는 동안 총무님이 꿈샘누리 공방 선생님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회원분들의 통에 담아드렸습니다. 이웃분에게 전달할 김치도 당연스럽게 한가득 챙기십니다.
다음 달 모임에서 진행할 김장 회의를 진행하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엔 뒷정리도 한껏 나서 주도해주셨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고 나니 기름이 많아 바닥을 닦는 분, 책상을 닦으시는 분, 설거지를 해주시는 분 척척 정리합니다. 댁에 돌아가시며 분리수거할 쓰레기도 하나씩 들고 가시니 뒷정리도 금세 끝이 납니다.
다음 달에는 겨우내 두고 먹을 김장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주민분들과 함께 꾸려 갈 삼시세끼 요리 모임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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