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동네 친목 대장 여홍동 어르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3. 27. 10:25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여홍동 어르신과 두 번째 홍보를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수협시장으로
홍보하러 가자 하셨는데 시장 사람들은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못 돌아다닌 동네를 더 돌자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홍보지 붙여진 동네
곳곳을 보며 흐뭇해하셨습니다.
미용실과 분식집, 슈퍼 첫 홍보 때
가지 못했던 곳으로 돌았습니다.
야쿠르트 아주머니께 홍보하고자
갔는데 어르신께서 윌을 사주셨습니다.
야쿠르트 차에 홍보지를 붙여달라고
아주머니께 부탁드렸는데 어렵다 다하셨습니다.
그대신 오는 손님께 홍보해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베러댄와플 카페에 들러 사장님께
홍보지 손님들에게 나눠달라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선 놓고 가면 안내하겠다고
해주셨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여있습니다.
'귀락당' 앞을 지나가다가 어르신께서
귀락당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2018년 연초에 찾아뵈었던
그곳을 말씀하셔서 신기했습니다.
"어르신 이곳은 어떻게 아세요?"
"어어~ 내가 여기 친목계 회장이야.
들어가 들어가."
여홍동 어르신은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공항동과 상관하며
지내고 계셨습니다.
귀락당에 들어갔는데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자치위원장님과 두 분이 더 계셨습니다.
처음 뵙는 두 분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타 주신 커피를 마시며
서예활동을 말씀드렸습니다.
서예의 역사부터 한자를 취미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
배우면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자와 서예에 대해 깊게 알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글 역사를 궁금해하면
귀락당 자치위원장님을 찾아가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귀락당에 계신 분들이 모두 한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명함 하나 줘봐요."
"전 명함이 없어요."
"그럼 여기다 이름 적어줘요."
종이에 한자로 이름을 적어
서로 교환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보는 광경이라 신기했습니다.
저를 위해 한글로 이름을 읽어주셨습니다.
두런두런 모여 앉아 서예와 한자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웃기웃 활동을 홍보해달라
부탁드리며 홍보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야구르트 아주머니,
슈퍼 사장님,
포장마차 사장님,
배러댄와플 사장님 그리고
사장님의 조부님과 친하게 지내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원래 알고 지냈던 귀락당 자치위원장님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몰랐던 두 분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홍동 어르신과 동네 다니며
많은 이웃 분들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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