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도란도란식당 메뉴 투표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5. 13. 17:00
글쓴이 : 이윤하 사회복지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단지와 지역 내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 한 끼를 하실 수 있도록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40분까지 경로식당인 도란도란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명이 넘는 어르신들께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십니다.
어르신들은 식사를 하시며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 시간을 보내십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며 직원들과 봉사자, 식당 일자리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주십니다.
하지만, 사회사업가로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귀가하시는 모습도 참 좋았지만, 식사 시간 속에서 어르신들의 생각과 의견도 자연스럽게 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 더 가까이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메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과 평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을 때 육류와 어류 메뉴를 선호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어르신들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갈비탕, 생선까스, 고등어 무조림, 오리 불고기 메뉴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메뉴를 살펴보시며 즐겁게 투표해주셨습니다.
"나는 생선이 좋다.", "생선보다는 고기가 좋지."
"4가지 음식 모두 좋아서 고르기 어렵다.", " 따뜻한 국물이 최고야." 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메뉴 투표의 결과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어르신들께서 메뉴를 이야기하시며 자연스럽게 웃고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표현하시며 주도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취향을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웃음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경로식당이 함께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로식당이 식사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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