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함께놀go 같이웃go 2025년 이야기

(글쓴이 : 곁에있기과 이예지 사회복지사)

 

 

 


1. 오리엔테이션 및 연간 계획 논의 회의 진행

 

함께놀go 같이웃go 아동모임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즐기는

여가·문화 활동과 가족 활동을 주제로 주 1회 모이는 활동입니다.

 

모임은 준비회의, 여가 및 문화체험, 가족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활동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합니다.

 

첫 시간에는 제가 준비한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모임의 취지와 방향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연간 활동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 주제로는 물놀이, 자연탐방, 미술(만들기), 농장체험,

문화체험(박물관, 영화, 전시회 등), 진로체험, 역사체험, 놀이체험, 캠핑, 체육 등의 주제를 설정했고

참여 아동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세부 활동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외에도 함께 어울려 놀고 싶은 주제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활동 주제에 대한 선호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1순위

  • 물놀이
  • 체육

2순위

  • 문화체험
  • 캠핑

3순위

  • 놀이동산
  • 미술(만들기)
  • 농장체험
  •  

또한 아이들은 포스트잇을 활용해 자신이 특히 관심 있는 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며,

어떤 활동을 함께 해보고 싶은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주물럭 비누 만들기 활동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학기 중임을 고려해 첫 활동으로 주물럭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방화2동에 위치한 위로업커리어협동조합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만들기 클래스를 추천해주신 덕분에 이번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약 1시간 동안 주물럭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활동이 끝난 뒤에는 자신이 만든 비누를 보며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여의도 한강수영장 물놀이 활동

 

모든 아동들이 공통으로 희망한 활동인 물놀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수영장에 갈지 또한 아이들이 직접 비교하고 의견을 나누며 선택했습니다.

 

이 모임은 여러 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이어서 서로 선호하는 물놀이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러나 물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서로 배려하며 한 곳을 정해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난 뒤에는 준비해 간 주먹밥과 라면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중간에 비가 오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젖은 수영복을 갈아입고 돌아오는 길에 모임의 막내인 1학년 친구가

젖은 옷으로 무거워진 짐을 들기 힘들어했습니다.

그러자 모임의 오빠와 언니들이 막내의 짐을 서로 나누어 들어주었습니다.

 

이처럼 함께 어울려 놀며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경험 속에서

아이들은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갔습니다.

 

 

4. 영화 관람 문화체험 활동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영화 관람 문화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아동들이 함께 볼 영화를 직접 논의하며 결정했습니다.

영화 예고편을 함께 본 뒤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만장일치로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그림이야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어른들이 대신 해주었던 키오스크를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영화 예매도 해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며 먹을 간식도 함께 준비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감>
- 영화를 친구들이랑 같이 보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 영화가 너무 슬펐어요.
- 도라에몽이 돌로 변할 때 너무 슬펐어요.
- 같이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으니까 재밌었어요.

 

 

5. 추석맞이 가족활동

 

추석을 맞아 모임 참여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활동을 기획했습니다.

먼저 아동들과 함께 모여 전을 만들어 먹을 때 곁들일 반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할머니 콩나물 무침 엄청 맛있어요. 저는 콩나물 무침 가져올게요.”

“저는 김치랑 밥 먹는 거 좋아해요.”

 

아이들은 각자 가져올 밑반찬을 함께 의논하며 정했고, 가족들에게도 활동 내용을 잘 설명했습니다.

 

가족활동 당일에는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전을 만들었습니다.

동태전, 김치전, 애호박햄 하트전, 애호박전, 맛살하트전 등 다양한 전을 정성껏 부쳤습니다.

가족들이 준비해 온 밑반찬과 함께 직접 만든 전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송편을 처음 만들어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서로 도와가며 재미있게 송편을 빚고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다 처음 보는 가족들이라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끝날 때가 되니까 아쉽네요.”

 

활동을 마치며 가족들은 손자 이야기, 아이들 교육 이야기 등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힘을 얻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가족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6. 미니체육대회

 

함께놀go 같이웃go 모임은 함께 어울려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임입니다.

방화2동에 이런 즐거운 일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미니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체육대회 종목은 우리 모임 친구들이 직접 정했습니다.

수건돌리기, 달리기, 피구 세 가지 종목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복지관 곳곳에 홍보지와 신청서를 붙이며 많은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재미있게 어울려 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 결과 미니체육대회 당일, 총 12명의 초등학생이 모였습니다.

 

복지관 앞 마당에서 신나게 체육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로 피구 경기장을 그리고 피구 경기를 진행했으며, 이어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실내로 들어와 수건돌리기 놀이도 함께 했습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어울려 즐겁게 놀았습니다.

체육대회인 만큼 1등, 2등, 3등을 정해 작은 상품도 전달했습니다.

 

관장님께서도 오셔서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격려해주시고 시상도 해주셨습니다.

신나게 뛰어놀다 보니 아이들은 금세 서로 친해졌습니다.

 

 

7. 미누플레르 연계활동

 

미누플레르는 방화2동 아동들이 지역 안에서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계신 카페입니다.

 

함께놀go 같이웃go 모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일정 기준 안에서

음료와 쿠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하교 후 학원에 가기 전 학교 앞에 있는 카페에 들러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모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진행하고자 했을 때,

미누플레르 사장님께서 카페 한쪽 벽을 내어주셔서 카페 안에서 사진을 전시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을 마무리하며 우리 모임과 아이들을 응원해주신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들도 지역사회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했습니다.

 

 

8. 수료식

 

함께놀go 같이웃go 모임을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수료식에는 우리 활동을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당일 여러 일정으로 모든 가족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소개하고,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가족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족들 몰래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에 담아 가족들 앞에서 읽어드렸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이렇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받아 고맙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소감>
- 저는 같이 놀고 웃으며 너무 재밌었어요. 가족이랑 같이 음식을 만드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다른언니랑 동생이랑 같이 활동하는게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 재밌고 흥분됐고 신났어요. 신나고 슬퍼요. 함께놀go 같이웃go가 곧 끝나니까 슬퍼요.
- 얘들아 1년동안 같이 놀아서 고마워.
- 함께놀go 같이웃go 사랑해 끝나지 말아줘!
- 다음에 함께놀go 같이웃go를 또하고 싶어요.
- 미니운동회를 한게 기억에 남아요. 전날 금요일에 제가 홍보지를 만들고 예지 선생님이 도와줘서 빨리 끝났어요. 예지 선생님 덕분이에요. 선생님 감사해요. 12명이랑 재미있게 놀았어요. 놀이는 피구, 달리기, 수건돌리기를 했어요. 재밌었어요.
- 미누플레르를 갔는데 너무 맛있는게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그중에 딸기라떼가 정말 맛있었어요. 빵종류도 많이 있었어요.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감사했어요. 사장님 늘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 한강수영장을 갔다. 너무 멋졌다. 선생님에게 자유형을 배울 때 너무 재밌었고, 동생이 추워하면 내 수건으로 덮어줬다. 선생님과 동생들이랑 물 놀이를 해서 너무 좋았다. 특별한 날이었다.
- 동생이 귀여웠다. 동생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재미있게 놀았다. 주먹밥도 맛있었고 재미있게 놀았다.

 

함께놀go 같이웃go 모임은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며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활동 내용을 함께 나누는 수료식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담당자 또한 이 모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또래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함께하는 시간 역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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