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놀자] 아동 환경 여행동아리 세번째 여행이야기

가. 1박 2일 여행 준비

 

마지막 여행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정해진 예산으로 1박 2일 활동은 어려웠지만, 복지관 권순범 관장님께서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유스센터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그토록 원했던 1박 2일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박 2일 여행인 만큼 부모님들께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 여행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한 명씩 다른 일정이나 아파서 함께하지 못했는데, 완전체 여행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고양으로 정해지면서 근처에 놀만한 곳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일산호수공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장항습지 생태관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우리나라의 자연 생태에 대해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1박 2일인만큼 여행계획도 촘촘히 세웠습니다.

필요한 준비물도 의논해서 하루 전 날 짐을 싸놓았습니다.

 


나. 일산 호수공원으로 출발~!

 

드디어 설레는 1박 2일 여행의 시작,

교장선생님께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김현정 선생님께서 잘 다녀오라고 배웅 나와주셨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여행에서 각각 함께했던 김기훈, 김채영 선생님과 마지막 여행에 모두 함께해주셨습니다.

가을이다아아앗

일산호수공원에 도착하니 가을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작은 동물원에서 토끼, 미어켓, 닭 등등 동물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떨어져있는 낙엽을 뿌리며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채운이 집에서 가져온 카메라로 찰칵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원에서 야심차게 계획한 놀이는 바로 자전거 타기 입니다.

지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다함께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좋아 이번에도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신우가 미리 알아본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대여점 사장님께서 열심히 노는 아이들을 기특하게 생각하시며 30분 정도 더 자전거를 대여해주셨습니다.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물도 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신나게 공원을 누볐습니다.

한참 자전거를 타다가 어느순간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놀이터로 모여

경찰과 도둑 놀이도 했습니다. 

 

어느덧 노을지 지고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논 만큼 더욱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다. 숙소에서 레크레이션

 

1박 2일의 하이라이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레크레이션에 필요한 물품과 다음 날 아침 식사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장을 보고 계산했습니다. 

 

우리가 숙소로 묵었던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유스센터 센터장님께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강당을 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준비한 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윷놀이

좀비게임

의자 이어달리기

수건돌리기

막춤추기 

등등 

 

놀 수 있는 장소만 있어도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노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 틈에 껴서 선생님들도 오랜만에 아이처럼 놀았습니다. 


라. 부모님의 깜짝편지 & 아이들의 깜짝 파티

여행을 준비하며, 부모님들께 작은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아이들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입니다.

 

편지를 처음 받아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부모님 편지를 하나씩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 얼굴에 쑥쓰러우면서 기분 좋은 미소가 번졌습니다.

편지 낭독을 마치고 아이들이 부모님들께 전화, 문자로 연락드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도 깜짝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그동안 여행에 함께해 준 기훈 선생님과 채영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께서 잠시 씻고 계신 시간을 활용해 한 방에 모여 풍선을 불고,

초코파이를 쌓아 작은 케이크를 만들며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서

로 역할을 나누어 조용히 준비하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을 놀라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후 두 선생님을 불러 깜짝 파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같이 여행 와 주셔서 감사해요.”, “같이 놀아주셔서 즐거웠어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의 깜짝 파티에 두 선생님께서도 환하게 웃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마. 우리가 만든 아침식사

 

아침 일찍 계획했던 시간에 일어나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메뉴는 김치볶음밥입니다.

조리실에 모여 말하지 않아도 각자 역할을 나눠 척척 준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다함께 만들어 먹는 아침이라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바. 감사인사

 

숙소를 정리하고 나오기 전, 우리가 편하게 놀고 쉴 수 있도록 여러 공간을 내어주신 센터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강당을 빌려주셔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의자릴레이 달리기도 했고, 윷놀이, 간식돌리기도 했어요. 내년에 다시 오겠습니다.'


사. 장항습지 생태관 견학

 

장항습지생태관으로 이동하여 습지와 생태 환경에 대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4D 영화, 탐조, 생태도미노 등 아이들은 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과 자연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 마지막 식사 & 놀이

 

마지막으로 복지관으로 돌아와 근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복지관에서 바자회에 열려 다양한 체험에도 참여하고, 놀이터에서 다함께 놀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소감>

민정 – 강당에서 놀았던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친구들이랑 윷놀이한 게 너무 재밌었어요.
태연 – 강당에서 놀았던 게 가장 재밌었어요. 뛰어노는 게 좋았어요.
현우 – 치킨 먹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오리지널 치킨이 정말 맛있었어요.
채영 – 아까 홈플러스에서 같이 장을 봤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함께 여행 온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기훈 –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잠깐 쉬면서 같이 놀았던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채운 – 자전거를 탄 게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았던 것도 재미있었어요.
신우 – 자전거 타다가 민정이가 넘어졌을 때 심장이 철컹했어요. 저도 넘어져 본 적이 있어서 더 걱정됐어요.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안심이었어요. 또 자전거를 타다가 차가 와서 급하게 피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아요.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을 돌아보면 특히 많은 둘레 어른이 함께해주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주신 교장 교감 선생님

준비모임부터 가는 길 마지막까지 배웅해주신 김현정 선생님

우리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함께해주신 기훈, 채영선생님

자전거를 꼼꼼히 살펴주시고 목마른 우리를 위해 물을 내어주신 자전거 사장님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과 편안한 숙소를 내어주신 센터장님

그런 숙소를 마련해주신 권순범 관장님

우리를 늘 사랑하시는 부모님까지

 

이처럼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여행을 응원하고 함께해 주신 덕분에

아이들의 여행은 더욱 즐겁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응원과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서로를 돕고 함께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억들이 쌓여 우리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갈 것입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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