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삼시세끼 요리 모임 2월 활동 이야기

(글쓴이 : 이수민 사회복지사)

 

 

20262, 삼시세끼 요리 모임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함께 다양한 종류의 전을 만들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2512, 삼시세끼 요리 모임의 연말 파티를 진행하며 주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설날을 맞아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왕 설날을 맞이하는 것이니 요리 모임 날짜도 일주일 앞당겨 설 연휴 바로 전에 만나자고 논의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1월을 지나 2, 삼시세끼 요리 모임 담당자로서 첫 모임에 저 또한 많이 설렜습니다.

함께 만들어 나가는 삼시세끼 요리 모임의 첫 시작이 기대되었습니다.

함께 명절을 준비하며 새해 첫 명절을 즐겁게 보내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꿈샘누리공방 대표님, 선생님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갔습니다. 명절이니만큼 넉넉하게 드시고 넉넉하게 음식을 가져가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양이 많고 저렴한 곳을 찾아 이곳저곳 장을 봤습니다. 항상 애써주시는 꿈샘누리공방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모임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주민분들이 일찍 오셔서 재료 준비와 장소 정리를 도와주셨습니다.

꼬치전에 필요한 이쑤시개를 찾아 꺼내주시고, 가스버너들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열심히 꼬치에 재료들을 꽂아 주셨습니다.

 

꿈샘누리공방 선생님들과 주민들이 함께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

 

1월 한 달을 쉬어가다 보니 오래간만에 모임이 설레어 일찍 오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00씨 안 왔어요? 언제 오는지 제가 전화해 볼게요”

“오랜만에 왔네요~ 어서 와요. 얼굴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재료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함께하는 주민들과 서로 반갑게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함께 하는 손이 많으니 재료 준비도 금방 끝이 났습니다.

오늘도 두 명씩 짝이 되어 함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준비한 많은 양의 재료를 보고 주민분들은

“이렇게 보니 양이 진짜 많네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같이 하니까 많은 줄도 모르고 그냥 하지. 손이 몇 개인데” 공감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전 부치기가 능숙한 주민분들이 있었고, 처음인 주민분들도 있었습니다.

두 명씩 짝을 이뤄서 하다 보니

“난 전 부치다 다 태우니까 내가 밀가루랑 계란물을 묻혀서 올려줄게요.” 하며

서로 각자 잘하는 부분을 나눠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올리고 바로 뒤집으면 다 부스러져요. 조금 놔뒀다가 바닥 쪽이 단단해지면 그때 뒤집어요.”

전을 잘 부치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시며 함께 음식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합을 맞춰 열심히 전을 부치다 보니 많다고 생각했던 재료들도 금세 맛있는 전이 되었습니다.

손이 빠르신 분들은 전을 모두 부친 후 다른 주민분들의 전 부치기를 도와주셨습니다.

남은 계란물로 계란말이도 하시고 함께 식사할 때 나누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2026년 새해를 맞아 삼시세끼 요리 모임의 규칙들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의를 통해 주민들끼리 서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정하며 원활한 모임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3월은 어떤 메뉴를 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코다리찜, 소고기버섯전골, 닭갈비, 낙지볶음 등등

모두 맛있을 것 같다며 논의가 길어졌지만

이번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메뉴를 해보자는 의견에 따라 낙지볶음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저도 주민분들도 모두 처음 하는 요리이기에 벌써 3월이 기다려지는 기분입니다.

 

 

삼시세끼 요리 모임의 담당자로서 첫 모임을 준비하며 걱정보단 기대가 더 컸습니다.

작년 11, 12월 요리 모임에 함께 하며 느꼈던 이웃 사이를 알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주민분들은 서로 본인이 도울 일이 있을까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챙기고 때로는 장난치며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음식은 구실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앞으로도 삼시세끼 요리 모임에서 함께 만들어 갈 모습들이 기대됩니다.

이웃들과 함께라면 일단 즐거울 것 같습니다.

2026년도의 삼시세끼 요리 모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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