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이음] 11월 요리모임 - 김장김치와 수육 만들기

 

11월 요리모임에서는 아저씨들과 함께 김장김치와 수육을 만들었습니다.

 

“김장은 처음이에요.”

 

대부분 아저씨들은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것이 처음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컸습니다. 어떤 맛이 날지, 어떻게 만드는지 서로 궁금해하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리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뒤, 다 함께 절임배추를 꺼내고 김치 속을 버무렸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던 손길이 점점 익숙해졌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며 김치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이제는 재료 손질과 준비에도 제법 능숙해진 아저씨들입니다.
요리를 하며 “이건 이렇게 하면 더 편해요.”, “예전에 이런 건 해봤죠.”라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가벼운 일상 이야기로 웃음도 이어졌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분위기 역시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특히 정 씨 아저씨께서는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겨울양말 선물을 직접 준비해 오시기도 했습니다.

만나는 시간이 오래되니 모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오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치가 완성된 뒤에는 다 함께 만든 김치와 잘 삶아진 수육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직접 해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이 김치 잘 익혀서 12월에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겠어요."

함께 만든 음식은 그 어떤 식사보다 따뜻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남은 김치는 혼자 사는 또 다른 아저씨들에게도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잘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저씨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12월에는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한 해를 돌아보고, 각자 소감을 나누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마지막 모임도 따뜻하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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