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가] 방화11 작가 모임, 🍚우리 밥 한 끼 해요!🍴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번개 식사 모임 제안 기록 : https://banghwa11.tistory.com/3435

 

[누구나 작가] 여섯 번째 활동 이야기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누구나 작가 여섯 번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요즘 어르신 작가님들은 동화책 그림 작업으로 한창이십니다.사회사업가로서 그 과정을 거들며 주안점을 두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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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 어르신 작가님들과 번개 식사 모임으로 만났습니다.

약속한 대로 복지관 1층 앞에서 모였습니다.

"언니, 잘 지냈어요~?"

"아이고. 그럼. 오늘 진짜 날이 덥네."

서로 반갑게 안부 물으며 인사 나누셨습니다.

 

식당까지는 함께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내가 길 알고 있으니까 따라와요. 이쪽으로 가면 더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익숙한 동네 거리를 이웃과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십니다.

사회사업가가 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웃 관계가 생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언니, 다리 아프면 여기 앉아서 좀 쉬어요."

"그래야겠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고 있어요."

"에이, 쉬었다가 같이 가죠. 먼저 가면 뭐해요."

다리가 아파 쉬어가는 별님 작가님의 걸음에 맞춰 함께 걸어가십니다.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서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함께 식사하며 친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처럼 어르신 작가님들도 맛있는 음식 나누어 먹으며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 나누십니다.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누구나 작가 번개 식사 모임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여기 그늘에 좀 와보세요.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시원해요."

"이야, 그러네요. 여기에 좀 서 있다가 가요."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는 어르신 작가님들

놓치지 않고 추억 사진도 남겼습니다.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하다고 하셨던 쭈 작가님도 환한 미소를 보이셨습니다.

사진을 보니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단지 안에도 시원한 그늘이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더우니 한 번 더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날도 더운데 하드 사 먹읍시다!"

별님 작가 님께서 지폐를 꺼내 보이며 제안하셨습니다.

걸음이 불편하니 하드 사 오는 일은 저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별님 작가님 덕분에 시원한 그늘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마음 나누어 주신 별님 작가님, 고맙습니다.

 

어르신 작가님들께 오늘 번개 모임 어떠셨는지 여쭈었습니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만나니까 좋죠."

"맞아요.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동네 식당에서 밥 한 끼 같이 먹고, 그늘이 보이면 함께 쉬어 가고, 아이스크림 나누어 먹는 이웃 관계.

소박하고 일상적인 사람 살이 모습이었습니다.

번개 식사 모임 참 잘 제안했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관계를 돕는 일이 사회사업가의 일임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상황과 때를 잘 살펴 다른 구실로 번개 모임 또 제안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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