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이음] 열린 강좌 - 건강 튼튼! 생활 쏙쏙! 동네수다방

(글쓴이 : 안승호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곁에있기과 안승호 사회복지사입니다.

2025년 동네이음 사업, 중장년 아저씨들과 함께한 열린강좌를 소개합니다.


[함께 나누는 건강과 생활, 아저씨들의 열린 강좌]

 

중장년 1인가구 주민들을 만나며, 아저씨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어려움은 건강과 주거’ 입니다. 돌봐줄 사람이 없기에 만성질환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막막함, 집 문제를 함께 의논할 사람이 없어 느끼는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건강과 주거 정보를 배우고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클래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 스스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혜를 보태며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힘을 느끼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3회기로 구성된 이번 클래스는 각 회기마다 건강, 주거, 그리고 동네에서의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1회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와 마음 돌봄 등 건강 챙김을 중심으로, 2회기에서는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거 복지 정보를, 3회기에서는 지난 내용을 함께 되짚고 이웃과 경험을 나누는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회기가 주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참여자들은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며,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회기, 9/8() : 건강 튼튼! 몸과 마음 챙김]

 

1회기에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강사로 오셨습니다. 두 분은 마포구에서 중장년 주민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건강 돌봄과 복지 실천을 이어가는 전문가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만성질환과 뇌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식습관 및 마음 돌봄의 필요성을 다뤘습니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생활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당뇨와 혈압 관리에 좋은 운동과 음식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라는 반응이 많았으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와 함께 소감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나누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회기, 9/11() : 생활 쏙쏙! 주거 복지 꿀팁]

 

2회기에는 강서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강사로 오셨습니다. 선생님은 주거 복지 전문가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거 문제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안내하며,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는 분입니다.

 

강좌는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주거 복지 정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계약 갱신, 신규 계약, 이사 등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사례와 함께 안내하며, 참여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정보라서 유익해요.”라는 반응이 많았으며, 강사님과 활발한 질의 응답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배운 내용을 생활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임을 느꼈습니다.


[3회기, 9/15() : 건강 튼튼! 생활 쏙쏙! 동네수다]

 

마지막 회기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되어, 지난 두 회기 내용을 되짚고 주민들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나의 건강과 일상 돌아보기활동을 통해 각자의 생활 습관과 꿀팁을 공유했고, ‘이웃과 연결하기활동에서는 유익한 동네 정보,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등을 이야기하며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나만 혼자 힘든 것이 아니었구나. 함께 이야기하니 힘이 되는군요.”라는 마음을 느끼며, 서로 격려하고 함께할 수 있는 힘을 발견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며,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진행했습니다.


열린 강좌를 통해 주민들은 건강과 주거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배우는 동시에,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작은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공감과 연결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동네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강좌가 주민들이 서로 기대고 지지하며 살아가는 관계망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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