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만들기] 방글이 서포터즈 1104동 추석 잔치 진행 🌕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5. 10. 13. 19:01
(글쓴이: 허윤선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좋은이웃만들기 방글이 서포터즈 담당자 허윤선 사회복지사입니다. ☺️
오늘은 9월 30일(화)에 진행한 1104동 추석 잔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곧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분들과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잔치를 하기 위해서는 함께할 주민을 찾아야 했는데요.
어떤 분과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평소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시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시는
4동 박명수 님과 강호동 님,
그리고 이웃분들과 어울리길 좋아하시는 1동 이순신 님이 떠올랐습니다.
자연스럽게 세 분께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예전에 강호동 님께서 “한번 놀러 오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호동 님께
“다른 이웃분들과 함께 댁에 방문해도 될까요?” 하고 여쭤봤고,
강호동 님께서는 흔쾌히 “그럼요~ 오세요!” 하며 반겨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른 분들께 전했고,
그렇게 저희는 강호동 님 댁에 함께 놀러가기로 약속했습니다.
8월 20일(수) 강호동 님 댁 방문
약속 당일, 박명수 님과 이순신 님과 함께 강호동 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놀라움과 감사함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강호동 님께서 저희를 위해
손수 김치전, 복숭아, 바나나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주셨던 겁니다.
예상치 못한 따뜻한 환대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방글이 서포터즈 이야기,
방화11단지 이웃분들 이야기, 트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조심스럽게 잔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이번에 방글이 서포터즈 잔치를 해야 하는데요… 같이 준비해주실 분을 찾고 있어요. 세 분이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 혹시 같이 해주실 수 있나요?”
“당연히 해야죠~ 이런 건 우리가 늘 해왔잖아요! 같이 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야기 나눠요!”
“그럼 다음에는 우리 집에서 모여요~”
“좋아요! 그때 일정도 같이 정해요!”
세 분 모두 흔쾌히 잔치 제안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박명수 님께서 다음에는 본인 댁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첫 만남부터 즐겁고 든든한 시작이었습니다.
9월 4일(목) 박명수 님 댁 방문
이번에는 잔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박명수 님께서도 저희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차려주셨습니다.
이번엔 이순신 님께서 박명수 님께 드릴 손수 뜨신 수세미를 선물로 가져오셨는데요.
수세미를 받은 박명수 님의 밝은 미소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야기 도중 방글이 서포터즈 분들께서 먼저 잔치 관련 의견을 나눠주셨습니다.
“저번엔 과자를 너무 많이 준비했더니 어르신들이 잘 안 드시더라고요. 이번엔 조금 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좋아요~ 또 다른 보완할 점 있을까요?”
“딱딱한 건 빼고, 과일을 좀 더 많이 준비하면 좋겠어요.”
이런 대화를 나누며 잔치의 큰 틀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첫 잔치라 긴장도 됐지만, 든든한 박명수·강호동 님,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이순신 님 덕분에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9월 9일(화) 복지관에서의 만남
이번엔 복지관에서 마지막 준비 회의를 가졌습니다.
간단히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려 했는데,
박명수 님과 강호동 님께서 서프라이즈로 바나나와 포도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마음도, 상도 푸짐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잔치는 1104동 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음식은 절편, 포도, 바나나, 식혜 등으로 정했습니다.
시간은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로 결정했습니다.
준비물은 29일과 30일에 나누어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9월 29일(월) 준비물 구매
잔치 준비물을 사기 위해 공항시장과 다이소를 함께 돌았습니다.
이순신 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강호동, 박명수 님과 함께 장을 보니 훨씬 즐겁고 힘이 났습니다.
시장 구석구석을 함께 보며 평소 보지 못한 것들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9월 30일(화) 잔치 당일
드디어 잔치날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강호동, 박명수 님이 일찍 모여 준비를 시작했고,
건강이 좋지 않으신 이순신 님을 대신해 윤여정 님께서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세 분의 손발이 척척 맞아 빠르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잔치에는 관리사무소, 경비원, 복지관 등
평소 감사했던 분들께 드릴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선물을 받을 분들의 기쁜 얼굴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오후 2시가 되자 주민분들이 삼삼오오 모이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이웃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잘 지내세요~?”
“그럼요~ 잘 지내죠~”
잔치는 웃음소리와 이야기꽃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많은 주민분들이 다녀가셨고, 함께한 모두가 즐거워하셨습니다.
중간에는 권순범 관장님, 김은희 부장님, 안승호 대리님, 최예지 선생님께서 방문해
응원의 말씀과 따뜻한 미소를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주신 권민지 과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방글이 서포터즈 1104동 추석 잔치를 즐겁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강호동, 박명수 님께서 감사했던 분들게 선물을 드렸는데,
받으시고는 보여주시는 밝은 웃음에 제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이웃이 준비해주셔서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즐거웠어요. 이런 일 또 하면 좋겠어요.”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10월 1일(수) 감사 인사
잔치를 위해 애써주신
강호동, 박명수, 이순신, 윤여정 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잔치의 순간을 담은 포토북과 손편지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포토북 제작은 박혜진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는데,
덕분에 더욱 예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완성된 포토북과 편지를 전달드리니 모두 너무 좋아하시며 밝게 웃어주셨습니다.
그 미소를 보니, 지난 모든 시간이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이런 거 처음 받아봐요~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
“어머~ 정말 감동이에요. 이런 걸 언제 다 준비했데요?”
그렇게 감사인사까지 전달하며 잔치는 정말 끝이 났습니다.
처음 해보는 잔치라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습니다.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요.
방글이 서포터즈가 있어 이런 걱정과 고민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옆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해주신 동료 분들이 있어
더욱 성공적으로 잔치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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