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곳곳] 이어주기과 5월 상가 인사캠페인

(글쓴이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이어주기과입니다.

5월 상가인사캠페인 주제는 "가족에게 물어봐 주세요"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계절은 무엇인지,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즐겨 드시는 과일은 어떤 것인지,
자녀가 좋아하는 친구는 누구인지,

형제자매가 자주 듣는 노래는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가족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기 위해, 가족에게 질문 하나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질문 하나가 가족 간 대화의 시작이 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차 한 잔 마실래요?”

 

술짠 사장님께서 매번 건네주시던 제안에,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습니다.

가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는 괜찮았지만, 오래 밖에 있는 건 쉽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선뜻 주신 시원한 차 한 잔 덕분에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유자청 에이드를 만들어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꽃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꽃마다의 차이점, 좋은 꽃을 살 수 있는 곳, 정보를 얻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끔 복지관에서 꽃을 구매해야 할 일이 있어, 좋은 꽃집을 추천해주실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꽃 살 일 있으면 가요!”

 

사장님의 흔쾌한 수락이 매우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꽃을 구매할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30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술짠 사장님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기분 좋게 상가인사캠페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메디컬센터 관리사무소 소장님께서 계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인사를 건넸고, 관리사무소 소장님께서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산책 나오셨어요?”
“그냥 요 주변을 돌고 있었어요.”

 

양서호 선생님께서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질문했습니다.
“소장님, 이 주변 상가 중에서 캠페인에 동참해주실 만한 분이 계실까요?”

“난 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빌딩에 보청기 병원이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친절하니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다음 기회에는 소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상가에도 인사를 드리며 캠페인 참여를 부탁드려볼 생각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저희를 매번 칭찬해 주시는 소장님께 오늘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달은 새로운 상가 5곳에 상가인사캠페인에 동참해주실 것을 여쭤봤습니다.

제안을 드릴 때는 매번 떨리는 마음을 눌러가며, 상가인사캠페인의 의도를 열심히 설명합니다.

 

제안을 거절당할까 걱정하는 표정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용기를 받아 점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3곳의 상가에서는 사장님과 논의 후 긍정적인 답변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2곳의 상가인 해피토스트와  호호자율뷔페는 함께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유혜숙 선생님께서 그동안 관심을 두고 지켜보았던 상가를 발굴해주셨습니다.

 


 

4월에 서울정육점 상가 사장님께 상가인사캠페인에 동참해주실 수 있는지 제안드렸습니다.
그때 계셨던 분께서 사장님과 이야기 나눠보시고, 가게에 포스터를 붙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 상가를 돌면서 서울정육점 앞에 붙은 포스터를 보게 되었는데, 한 장도 아닌 두 장이 나란히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진심으로 함께해주고 계시다는 생각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소소하지만 깊은 동참이 모여 지역을 더욱 살기 좋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날이 더운데 고생한다며, 야쿠르트 배달원님께서 전해주신 음료,

매번 열심히한다며 추봉 베이커리 사장님께서 주신 빵 두 개

지나가고 있는 저희에게 "안녕하세요 ~!"라며 먼저 인사해주신 리키커피숍 사장님.

 

상가인사캠페인을 자주 나갈수록 상가 사장님들과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점점 많아집니다.

이런 따뜻한 순간들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합니다.

 

특별히, 추봉 베이커리 사장님께서 비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전하던 중, 매장에 계시던 손님들께서 "사장님, 후원도 하세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유혜숙 선생님께서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손님들께 이야기하셨습니다.

상가 사장님들이 복지관과 협력해주시는 노력을 지역주민분이 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도 실천기록을 더욱 생동감 있게 남기고, 지역사회에 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선생님! 저 지금 사진 찍어주세요!”

 

이웃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지역주민분들 사이에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제 자신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복지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사회복지 실천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권민지 과장님, 유혜숙 선생님, 양서호 선생님께서 늘 함께 고민해주시고, 아낌없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다음 달에는 새로 오신 이윤화 선생님과 함께 상가인사캠페인을 진행하며, 공항동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그 과정이 제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가인사캠페인을 통해 지역 안에서 인사의 문화를 만들고, 가족 간의 따뜻한 대화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어주기과는 이웃과 이웃, 가족과 가족을 더 가깝게 잇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시는 상가

공항동(고깃집), 공항동주민센터, 김밥천국, 테리브라운, 들녘, 리키커피숍, 메디칼약국, 
명문숮불갈비, 마곡엠밸리 10단지 관리사무소, 마곡엠밸리 10단지 작은도서관, 바른손문구점, 베러댄와플, 
송가네농장, 송정뼈다귀 감자탕, 술짠, 송정뜨락, 호호자율뷔페, 야쿠르트 배달원(송정역), 야쿠르트 배달원(공항동), 
용떡방앗간, 우리도 한번 잘 구워보세, 윤쓰김밥, 조아라 황소곱창, 청년다방, 추봉 베이커리, 펫프르트,
플러스마트, 할매순대국, 향기있는 꽃, 공항메디컬센터, 소소국수, 모럴즈, 쌍방울, CU 강서하늘점, 해피토스트
도쿄화로 송정역점, 오땡큐 송정역점, 서울정육점 


공항동의 총 38곳 상가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