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하반기 주민 만나기 이야기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이웃과 서로 돕고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화11단지아파트를 꿈꾸며 하반기에도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분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을 만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 만나기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들을 두루 만나기 위해 발걸음으로 지역을 다녔습니다.

방화11단지아파트 1101동부터 1105동까지 층층마다 다니며 주민을 만나니 새롭게 알게 된 주민분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 옆 집에도 할머니가 살아요. 거기도 한번 가봐요~"라고 하시며 만나보면 좋을 주민들을 소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주민을 만나며 각 층마다 이웃 관계 생태를 파악하기도 하고, 마을 일에 관심이 많으신 주민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알던 주민분들도 복지관이 아닌 삶터에서 만나니 새로운 강점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의 삶터에서 주민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낍니다.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 만나기

 

"지금까지 매일 일을 나갔어요. 몸이 안 좋아서 일을 그만두고 이제는 집에서만 지내는데 지금까지 밖에 나가서 일만 하다 보니 아는 이웃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롭고 적적해요."

"이웃끼리 서로 돌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동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복지사님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참 그게 우리 단지에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도 하고 싶어요."

"우리 층 *호 언니가 완전히 분위기 메이커예요. 우리 층은 서로 음식도 나눠 먹고 집에 놀러 가서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어요.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그런지 참 사이가 좋아요."

"나는 예전에 봉사 활동을 참 많이 했었어요. 요새는 따로 활동하는 곳이 없기는 한데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나중에 꼭 연락 주세요."

"저는 바느질을 참 좋아해요. 집에서 예쁜 천을 엮어서 가방도 만들고 찻잔 받침대도 만들고 그래요. 참 예쁘지요?"

 

유** 님, 김** 님 만남
이** 통장님 만남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민분들이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주민들이 꿈꾸는 우리 동네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웃이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며 더불어 사는 동네가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이웃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주민분들께서 이웃 관계를 위해 내가 해볼 만한 일로는 이웃에게 인사하며 안부 묻기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웃이 서로 안부 묻고, 돕고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주민이 할 수 있는 일로써 마을 일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거들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칼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날에도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신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사랑 안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분들이 이웃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나누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거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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