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따뜻한 밥상 가을 나들이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12. 8. 16:59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11월 14일(목)에는 따뜻한 밥상 모임원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장소는 황 씨 아저씨의 추천으로 무의도로 결정했습니다.
황 씨 아저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셔서 혼자서도 많이 다니시는 분입니다.
전에는 혼자 다녀오신 여행을 직접 편집한 영상을 모임에서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런 분이 추천하니 다들 좋다고 이야기하시고 기대하며 다녀왔습니다.
황 씨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무의도에 있는 해상관광탐방로로 다녀왔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산책로로 한참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바람 쐬니까 좋은 것 같아요.”
“그러게요. 무의도는 처음 와보는데 월미도 같은 곳보다 훨씬 좋네요. 덕분에 좋은 곳을 알았어요.”
해상 관광로 끝에 있는 해변가에서 새우, 꽃게도 잡아보고 굴을 따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바닷가에서 이렇게 놀아보는 경험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차로 돌아오는 길에는 산길을 걸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가기 전, 황 씨 아저씨가 잠깐 쉬었다가자고 이야기 해 카페에 들러 차를 한잔씩 하며 오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산책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다음에는 더 많은 분이랑 같이 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 원래 갯벌에서 걸어보기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또 와요.”
즐거웠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보니 다들 즐거웠다고 합니다.
이야기하다가 문득 예전 장 씨 아저씨가 함께 나들이 가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장 씨 아저씨가 모임에 처음 나오던 때에는 함께 나들이 가자는 말에 부담스러워 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먼저 나서서 나들이 가자고 말씀도 하시고 장소도 제안해주시며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것을 보니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모임을 그만두신 뒤에 지금도 서로 연락하며 지내시는 문 씨 아저씨와 송 씨 아저씨처럼,
앞으로도 우리 모임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며 서로 부담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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