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11월 따뜻한 밥상 모임 이야기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11월 따뜻한 밥상>

11/7(목) 파김치, 김치찌개, 나물볶음
11/14(목) 무의도 나들이(가을 나들이)
11/21(목) 삼겹살
11/28(목) 청국장, 콩나물 무침

 

11월에는 마 씨 아저씨는 건강 사정으로, 장 씨 아저씨는 일정상의 사정으로 올해에는 앞으로 나오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야 더 즐겁게 어울릴 수 있으니 여러 주민분과 함께 모임을 하려고 하지만,

이렇게 사정으로 인해 쉬게 되는 분이 있을 때면 항상 아쉽습니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며 있는 일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참여하고 언제나 쉴 수 있는 느슨한 모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쉬시게 된 주민분들도 지금은 사정상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더 열심히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홍보지도 붙여보고 만나는 주민마다 참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침 오랜만에 잠시 방문하셨던 이 씨 아저씨께 다시 참여하시길 제안했습니다.

마침 이제 시간이 되어 이번 주부터 다시 참여하시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고 나눔을 좋아하시는 이 씨 아저씨가 함께 있으면 모임이 더 즐겁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평소 집에서 먹듯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는 잘 먹지 않게 되는 나물과 청국장, 파김치 등 그리고 거기에 별미를 하나씩 더했습니다.

부피가 작으니 남은 반찬은 집으로 싸가기에도 좋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 씨 아저씨가 직접 짜장을 해주시겠다고 제안하십니다.

따뜻한 밥상이 모인 이후 선생님이 아니라 주민이 주도해서 요리하고 먹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생님도 새로운 경험에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먼저 제안해주신 이 씨 아저씨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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