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12. 7. 14:07
코로나19로 여럿이서 내 고향가기 쉽지 않습니다. 평소 같으면 둘레 분들과 간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고향여행 다녀오셨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올해는 여행 대신 어르신들이 당신 고향을 직접 영상으로 소개해 둘레 분들과 나눠봐도 좋겠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오신 노효남 님과 마포구 대흥동에서 오신 황금석 님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황금석 님은 인터뷰 전에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고향이 예전과 많이 바뀌어서 할 얘기가 별로 없을 거예요.” 인터뷰가 시작되자 황금석 님은 어릴 때 추억을 엊그제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들려주셨습니다. 고향이 외국인 노효남 님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크셨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잠잠해지길 바라셨습니다. 영상은 동백모임 어르신들과 둘레 분들께 모바일 메신..
하는 일/복지관 출판도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3. 2. 13:55
★★★★★ '여럿이내고향' 독거 어르신들이 친구와 함께 고향 가서 관계 돈독해지는 사회사업 이야기 원종배 | 114쪽 | 푸른복지 책 소개 방화동에는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으니 고향을 구실로 이웃과 인정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당사자의 삶의 때가 묻은 고향을 둘레 분들과 소박한 나들이로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간식이 없어도 소박하게 그늘 밑에 둘러 앉아 노래 부르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여유로움이 있으니 여느 사람들의 나들이가 되었고, 어르신들의 관계가 돋보였습니다. 당사자의 추억을 더듬어 나들이 준비하니 자연스럽게 당사자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둘레 분들은 당사자의 깊은 향수 공감하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했습니다. 고향 함께 가지 못한 둘레 분들도 그들만의 방법으로 당사자에게 격려와 고마움..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7. 29. 17:35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방화동 11단지에는 중국이 고향인 분들도 살고 계십니다. 이분들도 얼마나 고향 생각나고 그리워하실까요? 김미경 과장님의 추천으로 강길순 어르신과 댁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강길순 어르신의 청력이 손실되어 큰 소리로 대화했습니다. 어르신은 생활하는 문화 때문에 사람마다 상중하가 있어 성질이 다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좋지만 성격이 다 다르니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모임 만들면 괜찮은 게, 삶의 활력이 생길 거 같습니다. 고독한 것보다야 좋지. 아침부터 텔레비전 보는 것보다.” 강길순 어르신은 사람 간의 만남에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람 만나고 사귀는데 어려움과 상처도 있으셨습니다. 이번 중국모임을 계기로 어르신이 이웃과 관계 맺고 삶의 활..
하는 일/사진과 동영상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7. 3. 22:36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23. 18:34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여행 계획1 어르신들과 장수마을 여행 계획 세웠습니다. 같이 못 가시는 김OO, 배OO 어르신과 김정애 강사님도 관심 갖고 자리 함께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여행 갈 날짜 시간 정했습니다. 고 어르신은 고향,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에 대해 역시 잘 알고 계셨습니다. 여행 코스도 고 어르신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어르신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장소가 대략 정해졌다고 하셨습니다. "가는 길에 덕유산 휴게소 들러서 점심 먹고 장수 논개마을 가는 거예요. 그리고, 사촌이 오미자 농장 하는 장계 갔다가 장수 구경해요." 고 어르신은 길도 잘 알고 계신듯했습니다. "거기 가면 길 내가 다 아니까 네비 필요 없을 거예요." 김정애 강사님이 멀미 때문에 가기 주저하시는 김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16. 13:14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고 어르신께 댁에 놀러 가도 괜찮은지 여쭈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댁에 가니 어르신은 진통제를 맞고 쉬고 계셨습니다. 어르신은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큰 수술 경험도 있으셨고, 진통제 없이 생활이 힘든 상황이셨습니다. 혼자 살고 계셨지만, 주말마다 중학생 손녀딸이 찾아온다고 하셨습니다. 집에는 컴퓨터, 인형, 옷 등 손녀딸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고 어르신은 남편이 15년 전 후두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줄곧 혼자 지내셨다고 합니다. 복지관 문학교실에서 뵐 때와 다르게 고 어르신 몸이 불편해 보이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 고구마 바나나우유를 손에 쥐여주시며 편히 있으라고 환하게 맞아주시니 맘이 되려 편안했습니다. 제 걱정과 달리 고 어르신은 평소 여행..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13. 18:18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김미경 과장님과 어르신 문학교실 방문했습니다. 문학 교실 어르신들의 고향이 궁금했습니다. 수업 한 시간 전부터 최 어르신 와계셨습니다. 일기 과제를 검토하고 계셨습니다. 과장님께서 여쭤보셨습니다. "어르신, 일기 한번 읽어봐도 돼요?" '김치를 했는데, 많이 짰다.', '날씨가 좋아서 빨래를 했다.' 어르신 일기에는 소중한 일상 이야기가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고향여행 이야기를 꺼내기 전 어르신들께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고향 가서 어르신이 직접 당신 고향 소개하며, 고향 친구도 새로 사귀고 즐겁게 여행 다녀오려 한다는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어르신과 고향 나눴습니다. 최 어르신은 충청북도 음성군이 고향이셨습니다. "처녀 때 상경해서 지금까지 여기서 살고 있어요."..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4. 29. 20:30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어르신들끼리 해볼 만한 소모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 어르신들을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복지관 웃음꽃방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손뜨개질로 이웃들에게 수세미를 선물하시는 금손 조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손뜨개 모임 제안을 위해 조 할머니 뵈러 웃음꽃방 방문했습니다. 조 할머니는 초록색과 하얀색의 수세미 실로 수세미 만들고 계셨습니다. "어르신! 수세미 색이 너무 예뻐요." "뜨거운 냄비 손잡이 잡을 때 쓰라고 만든 게 있는데, 다음 주에 우리 집 한번 와서 가져가슈." 어르신학당 노래교실하는 날이었습니다. 노래교실은 조 할머니의 성당 친구분들도 함께하십니다. 왜 노래교실 안 가시고 혼자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나이가 구십이라 혼자 이러고..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4. 3. 17:01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동백모임 개강했습니다. 두 달 만에 어르신들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다리 수술 후 오랜만에 참여하시는 노 어르신도 오셨습니다. 어르신들이 격하게 환영해주셨습니다. "아이고, 어서 와!" "이제 다치지 말고 자주 봐요!" 유 어르신이 김치찌개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계란말이 깍두기 도라지 오이무침을 가방에서 꺼내셨습니다.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며 근황 나누니 반찬 많이 없어도 풍성하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고향이 궁금했습니다. 서울시 마포 일본 나고야 충남 부여 황 어르신은 지금 고향 가면 다 변해서 볼 게 하나도 없다 하셨습니다. 노 어르신은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고향 가기 힘들다 하십니다. 그러던 중 유 어르신이 고향 부여에 가고 싶다 하셨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