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육아] 아가들 시원하게 놀았네요. 종종 이렇게 놀아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8. 19. 18:07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카톡에서 급작스럽게
물놀이 하자 이야기하셨습니다.
"땡글맘 댁에서 물놀이
가능하면 갈게요."
"놀러 오세요. 같이 놀아요."
수현맘 집에 다녀오고 아이들이 서로
잘 어울려 노니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엔 물놀이로 함께 한다고 합니다.
땡글댁이 이전부터 놀러 와도 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날씨가 맞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준비가 되지 않아 물놀이를 뒤로
미뤘었습니다.
땡글맘은 물 받아
준비해주셨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도
천막이 있어 풀장에 물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셨습니다.
되는 시간에 모이자 하여
한 분씩 땡글맘 댁으로
가셨습니다.
방수기저귀, 수영복을
빌려주셔서 장비가 없어도
아기들이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육아모임 처음 시작할 때
어머님들께서 아기 수영에 대해
관심이 크셨습니다.
수영할 만한 곳을 이야기 나누다가
공항동 스포츠센터에 수영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포츠센터 최승복 센터장님과 어머님들이 만날 수
있게 자리를 주선함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먼저 제가 최승복 센터장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센터에는 3~5세 이후에 아동이
놀 수 있는 풀장은 있어도 1년이 채 되지 않은
아기들이 놀만한 곳이 없다 하셨습니다.
공항동 육아모임 어머님들이
오셔서 아이들과 물놀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육아모임은 엄마랑 같이 오는거라서
사람들 많이 없는 평일에 작은 풀장에서
노는 거면 가능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피부가 약해서 물이 바뀌면
두드러기가 나거나 아토피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했습니다. 자주 물을 갈아주니
문제가 있던 일은 없었다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하신 것들이 있는데
어머님들께서 직접 센터장님께 이러한 내용을
질문해도 괜찮으신지, 시간 내어 주실 수
있으신지 여쭤봤습니다.
"당연히 물어보셔도 됩니다.
오실 때 연락만 주세요."
센터장님께 수영장 사용 관련하여
여쭙기 위해 센터에 두 차례 방문했습니다.
그때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셨고
육아모임 어머님들이 수영할 곳이 필요할 때
센터장님을 만나 봬 러 가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땡글맘께서 열어주신 동네 워터파크
덕분에 수영장이 아닌 더 따뜻하고
정겨운 곳에서
수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항동 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더 큰 수영장이 필요할 때
그때 가도 좋겠습니다.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해주시려 노력해주신
최승복 센터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승복 센터장님 덕분에 육아하시는 어머님들이
아이들과 함께할 거리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옥상 워터파크 열어주신 땡글맘님 고맙습니다.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영하니 이야기할 거리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낮에는 쉼 없이 놀다
저녁에는 푹 잠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이 편한 저녁이
되었다 하셨습니다.
"종종 이렇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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