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처럼 따뜻한 방화동 탐방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4. 19. 18:35
(글쓴이 : 이예지 사회복지사)
4월 11일 곁에있기1팀 팀원들과 마을탐방을 했습니다.
방화2동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정확히 방화2동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지도만 봐서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화2동을 넓게 쭉 둘러보자!'를 목표로 하고 마을로 나왔습니다.
먼저 방화사거리로 쭉 걸어 나왔습니다.
주로 운전을 해서 많이 다녔던 길이라 미처 보지 못했던 가게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곳 저곳 둘러보고 팀원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금세 방신시장까지 왔습니다.
권대익 사회복지사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지관 추석행사에 도움을 주신 종로떡집에 들려 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합격하면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아직 찾아뵙지 못해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러 함께 갔습니다.
사장님은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어서와요. 합격한거에요? 합격할 줄 알았어~"
"합격하고 바로 찾아뵙고 싶었는데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이제야 찾아봬요."
"잘왔어요. 딸도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어요."
권대익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사장님 자녀분이 궁금해 하거나 다양한 활동을 원하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께 복지관이 동 중심으로 개편되었고 지역주민이 살아가는 곳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일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것도 설명 드렸습니다.
사장님은 복지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길을 걷다가 먹음직스럽게 생긴 꽈배기집도 방문하여 허기졌던 배를 채웠습니다. 꽈배기를 먹으며 사장님의 장사이야기도 듣고 복지관에 대한 소개도 드렸습니다.
복지관에 좋은 고기를 후원해주시는 정가네 소한마리도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은 하던 일을 접어두고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정가네 소한마리는 소고기를 주력하여 판매하였지만 내일부터는 돼지고기로 메뉴를 일부 변경해서 앞으로 소고기 후원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소고기 후원은 어렵겠지만 한번 맺어진 인연, 앞으로는 맛있는 돼지고기로 이어나가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지관으로 복귀하는 길 마지막으로 교통공원에 갔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 복지관을 이용하는 반가운 얼굴도 보였습니다.
“독서수업 끝나고 여기로 놀러왔구나? 우와, 철봉에 엄청 잘 매달린다~”
권대익 사회복지사는 철봉에 매달릴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거뜬히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도 올라갈 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할 수 있어요.” 하며 잠깐이지만 함께 어울렸습니다.
복지관이 아닌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공원에서 만나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밝고 씩씩해보였습니다.
지역주민의 삶이 있는 곳에서 사회사업을 하기 위해서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입사한지 3년이 다 되어 가지만 방화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골목골목을 다녀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지역주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데 지역을 너무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 ‘방화동은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은 따뜻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 분들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하고 이야기하며 지역주민이 더불어 가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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