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만들기] 6월 좋은이웃 정기회의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6. 9. 23. 12:09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6월 25일, 좋은이웃만들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자리이니 서로 이름과 사는 동을 나누며 인사했습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즐겁게 생활하겠습니다. 그리고 운동 많이 하세요.”
“여러분들과 같이 참석해서 하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인사를 나누다 보니 금세 분위기가 풀렸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앞으로 즐거운 방화11단지 만들기를 위해 앞장서시는 분들이에요!"
첫 회의에 앞서 올해부터 좋은이웃만들기가 조금 다르게 진행될 예정임을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기존 회원에 더하여 각 동별로 좋은이웃을 아껴주시는 주민 세 분씩 모아,
총 15명이 함께 주도하여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함께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좋은이웃만들기 사업이 필요한 이유와 담당자가 구상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주민들은 방화11단지에는 혼자 사시는 분, 어르신,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거, 경제, 건강의 어려움도 크지만, 이웃 관계를 통해 외로움과 정서적 어려움을 풀 수 있는 것에도 공감하셨습니다.그래서 좋은이웃만들기를 함께하며 이웃 관계를 돕고 어울리며 지내는 단지를 만드는데 함께하기로 하셨했습니다.
작년 활동도 함께 돌아봤습니다.
작년에는 150명 모집을 목표로 했고, 최종 140명의 주민이 함께했습니다.
목표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관계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송년 모임 영상을 함께 보며 잔치, 나들이, 모임, 만들기 활동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며 “생각이 많이 나네요.” 하고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 시간들이 회원분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눔은 좋은 거예요.”
“자주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러면 돼요.”
"잔치는 내가 할게."
올해 좋은이웃만들기는 3년째 접어드는 사업입니다.
그런만큼 주민분들도 좋은이웃만들기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함께 만나고 나누며 기뻐하는 데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올해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자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 외에도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시고도 했습니다.
차 모임을 할 때 그냥 모이기보다 빵을 같이 만들어 나누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누군가 혼자 준비하기보다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함께 만들고 나누면 더 재미있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회의는 단순히 설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분들이 직접 생각을 보태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하며 좋은이웃만들기의 힘은 주민에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자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함께할 이웃을 찾고 제안하는 일은 주민분들이 더 잘하실 겁니다.
처음이라 아직 역할이 낯설고 이해가 완전히 되지 않으신 분도 있겠지만, 많은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올해 좋은이웃만들기가 주민분들의 마음을 따라 더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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